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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퍼즐 - 기술봉쇄의 역설, 패권전쟁의 결말
전병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예나 지금이나 기술, 금융 등 여러가지 다른 기타 분야에서 위기가 없이 태평성대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현재는 관세가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그렇게 짐작을 해보고 있다. 그런 위기가 계속 빗발치고있고, 그 예언을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반인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미래에도. 솔직히 비관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나도 많았다. 생각해보면 언제 호황이었나? 싶은게 손가락을 꼽힐까? 그 정도라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까지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지만, 즐기기는 개뿔. 부채위기나 각 나라의 패착과 정책의 오류로 비관적인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게다가 롤러코스터같은 주기적인 싸이클도 이제는 거의 틀렸다고 해야할 것이다. 물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냐만서도 경제 자체가 시궁창 및 구렁텅이로 빠지고 있는 듯하다. AI, 노령화, 부채, 노사갈등, 미중, 우크라이나 전쟁 등등. 트럼프의 미국도 너무나 세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퍼즐도 복잡하다. 이면과 역설,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이 도서의 저자는 전병서 금융인인데, ‘반도체 산업과 중국 경제(Chip & China)’에 관심이 많으시다.
위기라는 것 자체가 상당한 타격이고, 그것을 극복한 후에 후유증도 상당할 수 있다. 알면서 준비를 하고 있어도 대처하는데 더 큰 타격이 따르고 있다. 미래는 희망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더 많아야하는데 더 절망적인 부분만 있는 상황까지 도달한 것이 더 씁쓸하다. 사실 이 도서에도 희망적인 내용보다는 오히려 그렇기에 냉철하고 직설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이 많기에 더 이 도서의 가치가 빛을 발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았다. 처음에 펼쳐보기 전에는 우리가 중국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팽배했다. 인구도 많고, 미국과 그나마 비빌 수 있는 국가이기도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있다는 미국이라. 그런데 극중을 하고 싶다면, 지중이 먼저라는 저자님의 자신있는 문구가 더 솔깃했다. 그래도 읽고 준비해서 유비무환을 추구해야한다. 지금도 미국과 중국이 관세문제 해결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협상 중이다. 우리도 미국과 최후의 관세 담판을 앞두고 있다. 경고가 겁이 아니라 저자의 말을 들어야하는 취지라고 나는 그렇게 보고 있다. 우리가 너무 늦지 않게 위기에 대비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펼치신 것이 아닐까? 그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