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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0-10세 아이 엄마들의 필독서 ㅣ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2학년 첫째의 독서 환경구성 기록
-책은 눈에 보이게 집안 모든 곳, 적절한 위치에 배치 하자
-독서존 만들자
-책은 많을수록 좋고 되도록이면 구매 하자
지랄발랄 하음맘의 불량육아의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처럼,
엄마의 역할은 매니저가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
즉 환경 구성가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그래서 아이가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집 안 곳곳을 책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하나둘씩 책장을 들여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로 서서히 채워나갔다.
먼저 거실에 책장을 놓기 위해 내가 아끼던 장식장을 안방으로 옮겼다.
공간을 더 확보하려고 커다란 6인용 식탁도 작은 4인용으로 바꾸었다.
책장은 새로 사지 않고, 남편 서재에 있던 책장을 가져와
거실에서 잘 보이는 자리에 배치했다.
그 뒤로 첫째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많아지면서 3단 책장을
하나 더 구매해 거실에 놓았다.
그림책이 점점 많아질 무렵에는 소파에 기대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소파 옆에 회전 책장도 들였다.
책이 늘어날수록 아파트 이곳저곳에서 드림받은 책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또 다른 책장을 들이기로 했는데, 거실 창을 가려 답답해
보이는 건 싫어서 창을 가리지 않는 낮은 2단 책장을 구매해
창가 앞에 두었다.그리고 책장 옆에서 바로 앉아 책을 볼 수 있도록
빈백 소파도 함께 놓아주었다.
집 안 모든 곳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 놀이방에도 작은 책장을 하나 마련해 첫째가 좋아하는 책들을 채워 넣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은 이 방 저 방 옮겨 다니며 자주 읽게 되다 보니
바퀴 달린 책꽂이를 하나 들였고,그곳에 도서관 책들을 꽂아두었다.
덕분에 인기 많은 책들은 거실이든 안방이든 자유롭게 꺼내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첫째, 둘째의 영어책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전면 책꽂이 두 개를 추가로 들였고, 영어 전용 책장도 따로 마련했다.
또, 식탁 위에도 책을 놓기 위해 작은 책꽂이를 올려두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자마자,
거실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하고 싶어 큰 책상을 하나 들였다.
그 책상에서는 숙제와 공부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나
종이접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일부러 넉넉한 사이즈를 고르고
의자도 두 개를 놓아주었더니 첫째와 둘째가 나란히 앉아 함께 무언가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맞춰 하나하나 환경을 바꿔온 지 어느덧 2년.
지금의 우리 집은 그렇게 조금씩 완성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아이에게 맞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