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육아 - 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지에스더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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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둘째와 함께한 책육아 기록


-잠자리에 엄마가 책 읽어주기로 행복정서 채워주기

-내용, 난이도 상관없이 아이가 원하면 무조건 읽어주기



둘째는 태어날 때부터 책육아를 해왔다.
아주 어릴 적, 눕혀 놓은 아기에게 사물 인지용 보드북을 보여주던 것이 시작이었다.

그 이후부터는 첫째의 책 읽기 패턴에 자연스럽게 맞춰 함께 읽기 시작했다.
글밥이 많든 적든 상관하지 않았다.


처음 둘째가 형아 책을 볼 때는,
질문이 너무 많고, 자기 생각을 말하느라 책장을 넘기기도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집중해서 듣고 있던 첫째가
짜증을 냈고, 나도 여러 번 대답해줬지만결국 첫째의 '집중해서 듣고 싶은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따로 읽어준 적도 많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첫째 책을 읽어주면 둘째가 다가와 옆에 붙고, 둘째 책을 읽어주면 슬그머니

첫째도 옆에 있었다.

형아 책 차례일 땐 둘째가 말이 많아도 이제는 첫째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듣기 싫으면 조용히 본인 책을 읽으러 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둘째의 ‘듣는 귀’가 트인 것 같았다.

질문이 많고 말이 많았던 시기는 둘째가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던 시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형아 책의 내용이 아직은 어려웠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시기를 지나고 나자,
이제는 긴 글도 조용히 집중해서 잘 듣는다.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눈빛이 달라졌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건 ,아무리 글밥이 많은 책이라도 다시 듣고 싶으면 
거침없이 책을 골라온다.


그중에서도 둘째가 특히 좋아한 책은 우리나라 전래 고전 이야기들이었다.

도깨비, 호랑이, 뚱보, 개, 용…흥미로운 등장인물에 기승전결이 분명한 구성 때문인지
반복해서 읽어 달라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둘째가 스스로 책을 꺼내어 앉아 읽는다.

정확히는,잠자리에서 엄마가 읽어줬던 내용을 기억하며 책장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잠자리 독서의 힘이 아닐까.


둘째는 지금 한글 노출 단계에 있다.
주변엔 벌써 한글을 떼고 학습을 시작한 친구들도 많지만,나는 조급하지 않다.

우리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을 노출하고 있고 더 나아가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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