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신 외계인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23
김진완 지음, 박희경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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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완 작가님 고향이 경남 진주라고 하여 깜짝 놀랐네요~저는 진주 근처 사천이라는 곳이 고향이고 고등학교는 진주에서 다녔기 때문에더욱 반가웠답니다. 괜시리 친근감이 느껴졌어요~ㅎ

우리가 어떠한 책을 읽을 때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책제목과 책표지랍니다.그만큼 책제목과 책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표지 속에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외계인의 모습은 절로 웃음지게 하였어요~그리고 외계인이 어떻게 김칫국을 마실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하였네요~

 

 

 

 

성준이라는 남자 아이가 연을 날리다가 우연히 유에프오 사진을 찍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진짜 유에프오인지 궁금해서 미확인비행물체연구소 소장에게 가지고 가서 보여주니 진짜 비행접시라며 놀라워합니다.그날 밤, 성준이가 일기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초록 외계인이 나타나 인간들 때문에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고 지구를 멸망시킬거라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지만 성준이는 외계인들에게 지구를 떠나라고 소리칩니다.그러자 화가 난 외계인이 폭설을 내려 온 세상을 마비시킵니다. 성준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성준이는 외계인 대장  떨떠롬또칫쳇을 만나게 되는데 대장이 배탈이 나서 지구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준이는 대장의 아픈 배를 낫게 해주겠다며 외할머님댁으로 데리고 갑니다.외할머니는 외계인 대장이 체했다고 하시면서 바늘로 손가락을 따주고 시원한 동치밋국을 마시게 합니다. 외계인 대장은 방귀도 뀌고 트림도 하면서 속이 뻥 뚤리게 됩니다.외계인 대장은 할머니를 우주 최고의 의사라고 하고 절대 지구인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하지요.지구를 지킨 할머니의 모습, 정말 재미있죠~



 

 


 

성준이가  잘 익은 김치, 구수한 청국장, 고소한 참기름을 떨어뜨린 비빔밥을 외계인들에게 소개하자, 끝내는 외계인들도 우리 고유한 음식에 반해 맛있게 먹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성준이와 외계인들은 서로 친한 친구가 됩니다. 성준이와 외계인이 우리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거꾸로 배치하여, 보는 재미를 주기도 하였네요~



 

 
초등 2학년 딸아이는 이 책을 다 읽은 후, 사람과 외계인이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는지 정말 신기했고 청국장은 학교 급식에서 먹어본 적은 있는데 몸에 무척 좋은 음식인 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어요~전체적인 일러스트가 아주 익살스럽게 묘사되었고, 어린 소년이지만 우리 지구를 지키기 위해외계인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즐거웠고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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