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아오야 마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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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이틴 느낌의 나는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요 비브리오 고사당 사건수첩이라는 책들과 비슷하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책들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점과 여주인공이 소신한 성격인데 책이라는 소재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그랬던거 같아요

책을 잘 읽지 못하는 고등학교 2학년 아라사카.
그런 그가 아이러니 하게도 한가하게 지낼 요량으로 가장 할 일이 없어 보이는 도서위원회에 들어갔지만 활자 중독인 후지오와 함께 폐간된 도서신문 부활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같은 반 야에가시, 미술부 미도리카와 선배, 그리고 생물 담당 히자키 선생님에게 도서신문에 실을 독서 감상문을 부탁하지만 감상문을 받기 위한 예상 외의 미션에 맞닥뜨린다. 아라사카와 후지오는 도서신문을 기한 내에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는 와중 책과 관련된 세사람의 비밀들을 풀어가게 된다.

예리한 지각 능력과 치밀한 사고력으로 미스터리의 단서를 발견하는 아라사카와 작품 속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읽어내 심리를 파악하는 ‘독서 탐정’ 후지오가 끌고 가는 이 소설은 도서 감상문을 빌미로 그때 그시절의 예민하고 감수성 어린 그들의 내면들을 책을 통해 작가는 비밀들을 알려준다.


두 명의 아이들은 말 못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토해낸다.
책으로 도피하기 보단 책으로 자신의 내면들을 토해놓고 진실을 마주하는 점이 빛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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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1 2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가 상큼하고 풋풋할 거 같아요 ~ 책으로 내면을 토해내 진실을 마주한다는 가필드님 글 참좋네요 ~

가필드 2022-02-01 20:35   좋아요 1 | URL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하이틴 소설은 그런맛이 있는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미니님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 남은 연휴도 건강관리 잘하시구여 즐거운 시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