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신상목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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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너무 재밌어서 잠못드는 책이
바로 이책일 것이다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를 읽으면서 에도시대에
관심을 갖던 중 내눈에 띈 이책
에도시대의 역사라기보다는 그시대의 생활상을
편하게 보여준다
이책의 저자는 외교관이었고 지금은 우동가게를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일본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근대화에
성공했는지 에도시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메이지유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이미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대의명분에 얽매이지 않은 실리추구가 지금의
일본을 만들었다고 이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게
됐다
노벨수상자들이 많은 것도 다 이유가 있더라
21세기 한류바람으로 으쓱해 있는 우리
그러나 이미 일본은 19세기에 자포니즘으로
이름을 날렸더라
쇄국정책이 아닌 적절한 규제로 문호를 개방하고
일찌감치 세계화에 눈뜬 막부
늘 조선보다는 앞선 그러나 다른 행보
비교가 되지 않을수가 없었다
260여년의 에도시대는 화폐제도의 모순으로
무너지지만 평화와 태평성세를 구가하며 사회
문화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였다
책을 읽으면서 일드 진이 떠올랐고 얼마전 읽은
서류조당 파효 그리고 2017년초에 읽은 리큐에게
물어라 라는 책도 떠올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 에도시대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 예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역사적인 문제로 늘 악감정을 가지게 되는 일본
그러나 배울점은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천편일률적인 따라쟁이 문화인 우리와는 다르게
폭넓은 다양한 소수를 위한 문화가 존재하는 곳
다양성을 인정하는 일본이 난 늘 부럽다
소위 말하는 오타쿠 문화
그런 오타쿠 문화가 일본을 애니메이션의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남들이 하는 걸 따라하지 못하면 불안해 하는 우리
휩쓸려가는 게 싫다
뭔가 하나 대박이 나면 온통 비슷한 것으로 도배되는
것도 싫다
몰개성의 우리
일본적인 것이 싫다며 일본문화 개방에는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우리나라 티브엔
일본이 그대로다
리얼버라이티 드라마 떼거리로 나오는 패널들
기타등등
무조건 감정적으로 나쁘다 안된다 하지말고
그게 좋다며 배워야 할 것이라면 쿨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흔히 일본인들에게 本音(혼네)와 建前(타테마에)가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인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本音(혼네)와
建前(타테마에)는 당연한거라고
에필로그에서 억울하다(悔しい 쿠야시이)란
단어의 의미에 대한 한일 차이점이 나오는데
그것도 참 흥미롭고 아~~ 억울하다는 말의
이런 차이가 있구나 하며 한번더 일본과 비교를
해보게 됐다
우리의 억울하다는 남탓
일본의 억울하다는 내탓
일본에 관심이 많은 만큼 글도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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