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너무 재밌어서 잠못드는 책이 바로 이책일 것이다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를 읽으면서 에도시대에관심을 갖던 중 내눈에 띈 이책에도시대의 역사라기보다는 그시대의 생활상을편하게 보여준다 이책의 저자는 외교관이었고 지금은 우동가게를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어떻게 일본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근대화에 성공했는지 에도시대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메이지유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이미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것이다대의명분에 얽매이지 않은 실리추구가 지금의 일본을 만들었다고 이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게 됐다노벨수상자들이 많은 것도 다 이유가 있더라21세기 한류바람으로 으쓱해 있는 우리그러나 이미 일본은 19세기에 자포니즘으로이름을 날렸더라쇄국정책이 아닌 적절한 규제로 문호를 개방하고일찌감치 세계화에 눈뜬 막부늘 조선보다는 앞선 그러나 다른 행보 비교가 되지 않을수가 없었다260여년의 에도시대는 화폐제도의 모순으로무너지지만 평화와 태평성세를 구가하며 사회문화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였다책을 읽으면서 일드 진이 떠올랐고 얼마전 읽은서류조당 파효 그리고 2017년초에 읽은 리큐에게물어라 라는 책도 떠올랐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 에도시대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 예전과는 다르지 않을까역사적인 문제로 늘 악감정을 가지게 되는 일본그러나 배울점은 많은 나라라고 생각한다천편일률적인 따라쟁이 문화인 우리와는 다르게폭넓은 다양한 소수를 위한 문화가 존재하는 곳다양성을 인정하는 일본이 난 늘 부럽다소위 말하는 오타쿠 문화 그런 오타쿠 문화가 일본을 애니메이션의 강국으로만들었다고 한다남들이 하는 걸 따라하지 못하면 불안해 하는 우리 휩쓸려가는 게 싫다뭔가 하나 대박이 나면 온통 비슷한 것으로 도배되는것도 싫다몰개성의 우리일본적인 것이 싫다며 일본문화 개방에는 쌍수를들고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우리나라 티브엔 일본이 그대로다리얼버라이티 드라마 떼거리로 나오는 패널들 기타등등무조건 감정적으로 나쁘다 안된다 하지말고그게 좋다며 배워야 할 것이라면 쿨하게받아들이면 좋겠다흔히 일본인들에게 本音(혼네)와 建前(타테마에)가있다고들 한다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일본인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本音(혼네)와 建前(타테마에)는 당연한거라고에필로그에서 억울하다(悔しい 쿠야시이)란 단어의 의미에 대한 한일 차이점이 나오는데 그것도 참 흥미롭고 아~~ 억울하다는 말의이런 차이가 있구나 하며 한번더 일본과 비교를해보게 됐다우리의 억울하다는 남탓일본의 억울하다는 내탓일본에 관심이 많은 만큼 글도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