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은
한스 라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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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하지 말라.

참 훈훈하다.

4년전에 죽은 아벨이 부활해서 야곱에게 나타난다. 그리고
그에게 세상을 바꿀 메시아가 되어줄 것을 요구한다. 야콥
은 그의 뜻을 거부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바꿀 슈퍼
히어로가 되어간다. 그를 도와줄 엉뚱한 세 명의 사도들과
함께...

앞선 두 작품에서도 작가는 사회 문제에 대해 넌지시 자신
의 생각을 비추었다.
마지막 이 작품에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큼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빵! 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소소하게 삐식~ 하거나 미소
를 머금으며 읽는다.

📌사람들에게 무관심하지 말고, 동물들에게 무관심하지 말고,
식물과 이 지구에 무관심하지 말고, 굶주림과 고통에 무관심하지
말고,전쟁과 불의에 무관심하지 말고, 환경 파괴를 비롯해 인류
스스로를 망치는 모든 것에 무관심하지 말라는 거지.
이 복음의 의미는 내가 어린 양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결코
영웅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거야.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인간들이 마치
이 지구상의 모든 문제들과 조금도 관련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당장 그만 두어야 한다는 것이지.
-268~2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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