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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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여자들 가운데 천재가 어디 있어? 여자들은
그냥 장식에 지나지 않아. 말하는 걸 들어 보면 내용은 없는데 말은 참 멋지게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남자가 도덕에 대한 지성의 승리를 상징하는 존재라면 여자는 지성에 대한 물질의 승리를 상징하는존재지.
-79p

내가 요즘 여자를 분석중이라 당연히 알게 되었지.
처음에는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해
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어. 결국 따지고 보면 여자
는 딱 두 부류만 존재한다네. 평범한 여자들은,
아니면 얼굴에 덕지덕지 화장하는 여자들. 평범한
여자들 은 그런대로 쓸모가 있어. 자네가 점잖은
남자라는 평판을 얻고 싶다면 그런 여자들에게
저녁 한 끼 사주면 돼. 반면에 화려하게 치장하는
여자들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한가지 실수를 저지
르지. 그게 뭔고 하면 젊어 보이려고 기를 쓰고
화장을 한다는 것이네.
-79p

여혐성 짙은 헨리경의 궤변
니가 뭘 안다고 씨부리쌌노?
그 입 다물라!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상당히 불쾌하다.
헨리경이 말하는 젊음에 대한 집착
남자인 도리언에게도 쩐다 쩔어!
남녀 갈라치기 하지마!

도리언은 삼류극장 여배우 시빌에게 콩껍질이
단단히 씌고 만다.
그녀의 미모도 한몫했지만 그녀의 연기가 그를 사로
잡는다.
반면 시빌은 아름다운 왕자님과의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는 바람에 발연기 시연으로 도리언
에게 가차없이 버림받는다.
도리언의 사랑은 사랑이 아닌 변덕일뿐
시빌이란 여자를 사랑한 게 아니다.
헨리경의 되도안한 썰은 갈수록 분노 게이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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