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강인욱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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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제국주의 열강이 약소국을
식민지로 만들고 문화재를 강탈하면서
발달한 근대 이후의 학문이다......
그들은부끄러움도 없이 식민지에서
가져온 전리품을 자랑스레 전시함으로써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한다.
반면 식민지였던 나라들에게도 고고학은
유용하다.,신생국가들은 독립 이후 자신들
이 만든 나라의 정체성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재와 역사를 적극 활용한다.
고대사와 고고학은 19세기에 그랬듯이
21세기에도 여전히 각 나라에서 너무나
중요한 주제로 다뤄진다. 그 이유는 바로
미지의 역사, 잘 모르는 지역을 이용해
자국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투영하고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북공정과
일대일로 정책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역사 만들기, 일본이 한국 지배를 합리
화하기 위해 만든 임나일본부설등 고대
사는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도적
프로크루스테스가 침대 길이에 맞춰
나그네의 다리를 자르듯 각국의 입맛
에 맞게 재단되고 있다.
-278p

쉽고 재밌는 책이다.
알지 못했던 변방의 나라들에 대해 알려
주고 세계사의 범위를 넓혀주는 책이다.
처음 접하는 고고학 책이지만 고고학이라
는 학문적 접근보다는 쉽게 풀어 써서 고고
학이라는 학문에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
었다.
이 분의 책이 좋아서 다른 책들도 검색해보
고 읽으려고 한다.
서양 중심의 세계사를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나는 진정한 세계사를 알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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