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아서를 읽지 않는 사람이다.이 책은 육아서이지만 영화와 관련된 뭔가가 있는 듯하여 관심이 갔다.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50편을 소개하고 각장마다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육아 활동과 육아 지식에 관해 알려준다.일단 영화들은 내가 안 본 영화들이 많아서 잘 모르지만 영화를 몰라도 책을 읽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영화를 배제해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알 수 있다.그냥 나는 이렇게 육아를 잘 하고 있다는 자랑보다는 영화와 접목시킨 방법은 참신했다.이 책은 아빠를 위한 육아서이지만 아빠엄마누가 읽어도 상관없다.나름 육아에 신경을 쓴다고 자부하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와 비슷한 생각이 많아서 맞아맞아 하며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이만하면 나도 육아 고수아냐? 라는 착각도 했다.육아에 열심히 참여하는 작가는 모범 아빠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현실의 아빠들은 작가처럼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경제적인 이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그런 아빠들이 수두룩하다.그리고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사랑을 주고 받는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빠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그런 아빠들이 작가처럼 변한다는 건 쉽지 않다.작가 자신도 처음에는 육아에 소홀히 했지만많은 노력을 해서 바뀌었다고 하지만 모든 아빠들에게 작가처럼 해달라는 건 무리일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빠가 이 아빠처럼 해주면 좋겠다고 부러워하긴 했지만 이건 남의집 이야기이기에 난 우리집 스타일대로 육아를 하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다.작가처럼 안되는 아빠에게 요구하면 서로서로가스트레스다.여지껏 아빠의 몫까지 내가 한다고 생각하며 육아를 해왔다.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우리 집 아빠는 우리집 사정에 맞게 형편에 맞게하면 되는 것이다.우리집 아빠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육아에참여하면 되는 것이다.아이도 다르고 부모도 다 다르니 육아에 있어서정답은 없다.남들의 육아 방식을 참고하며 배울 건 배우고 할 수 있는 건 해야겠지만 그대로 따라하지 못한다고 해서 불안해하지 말자.*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로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