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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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과 성욕은 정비례한다고 한다
1~12월까지 매달 요리 하나와 그 레시피
요리 만드는 방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말이 법인 마마 엘레나의 막내딸이 평생
어머니를 돌보고 살아야한다는 권위주의적인
생활속에서 티타는 사랑하는 페드로와 결혼을
못하게 되고 페드로는 그녀의 곁에 있을 수
있는 방법으로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을 하는
웃기는 짬뽕같은 짓거리를 한다
티타는 마마 엘레나의 뜻대로 살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한다
사람좋은 브라운 박사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청혼을 받게 되나 페드로때문에 거절하게 되고
둘은 불에 타 죽게 된다
익숙치 않은 멕시코 요리에 대해 책에서
읽게 되지만 요리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검색도 해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렸다
어차피 편식이 심한 나는 못먹을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이라
다른 여자와 20여년 넘게 산 남자를 사랑
하며 살아온 티타
그런 경험을 해본 나로서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사랑이 참 별 거
아니던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해주는
브라운 박사와 결혼해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티타는 바보다

˝티타, 당신이 존과 결혼하려는 게 얼마나
엄청난 실수인지 말하고 싶었어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제발 그 청혼을 받아들이지
말아요. 제발!˝

˝페드로, 당신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요. 당신이 결혼할 때 그 결혼이
나를 갈기갈기 찢어놨어도 나는
당신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안 했어요.
당신은 당신 삶을 살았어요. 그러니 이제
나도 내 삶을 살 수 있도록 내버려 두란
말이예요!˝

˝바로 내가 그 결정때문에 얼마나 후회 했는데.
그래서 당신한테 잘 생각하라는 거예요.
당신은 내가 왜 당신 언니 결혼했는지
잘 알잖아요. 하지만 다 부질없는 짓
이었어요.
이제 생각해보니 차라리 그때 당신하고
도망쳤더라면 더 좋았을 거예요.˝

˝참 일찍도 생각하시네요. 이젠 다 지나간
일 이에요. 제발 부탁인데 이제는 제발 내
삶에 끼어들지 말아요. 그리고 언니도 들을
수 있으니 지금 한 말은 다시는 하지 마세요.
이 집안에는 더 이상 불행한 사람이 생기는
건 원치 않아요. 그만 실례하겠어요!.... 아,
그리고 다음에 또 사랑에 빠지게 되거든
절대 그렇게 겁쟁이는 되지 마세요!˝
157~158p

˝당신이 해야 할 일은 그를 식사에 초대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내 아기를 가졌기 때문에
그와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거요.˝

˝그렇게 얘기할 순 없어요. 페드로.˝

˝뭐라고? 그 잘난 박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까봐 두렵소?˝

˝두려운 게 아니예요. 존을 그런 식으로 대하
는 건 부당해요. 저는 그를 존경해요. 존에게
얘기하기에는 가장 적당한 때를 기다리겠어
요.˝

˝당신이 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하겠소.˝
˝안돼요.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그건 내가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난 임신하지도 않았어요.˝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오?˝
˝임신인 줄 알았는데 생리 불순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졌어요.˝

˝그런 거였군? 이제야 당신이 왜 이러는지
알겠어. 당신은 내 곁에 남을지, 존과 결혼을
할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에 존에게
말할 수 없는 거야. 아니야? 이제는 나같이
불쌍한 환자에게 매이고 싶지 않은 거겠지.˝
219~220p

페드로의 뻔뻔스러움에 어이가 없었던
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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