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가물하지만 독문학사 시간에자주 들어봤던 느낌적 느낌의 기억속이름 하인리히 뵐독어독문 전공임에도 독일작가 또는독일어로 쓰여진 책은 그닥 읽어본적이 없다(몹시 부끄럽다)제목이 독특하기도 하고 독일작가의 책이라 어려울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책을 펼쳤다서술구조가 독특해서 앞부분으로 여러번 돌아가 확인하면서 읽긴했지만 문체도 간결하고 사건이 간단해서내용자체는 어렵지 않았다줄거리는 수배중인 범죄자와 사랑에 빠져그의 도주를 도와준 여인이 자신의 기사를쓴 기자를 쏘아죽였다로 요약 할수 있다중간중간 주인공과 관련된 인물들의진술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어떻게 이 사건이 다루어지고 언론에발표되는지 얘기한다어머니의 죽음에 담담한 모습 총으로기자를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카뮈의이방인이 연상되었다왜곡된 언론보도에 대해 비판하려는 시도로 이 책을 썼다고 느껴진다 하인리히 뵐이 살던 시대보다 더 언론의힘이 무시못할만큼 커지고 넘쳐나는 현재 언론은 잘못된 정보와 자극적인 낚시성 보도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언론 피해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어수선하고 피곤한 요즘언론에 대해 더 부정적인 시선을 갖게하는 언론의 행태를 보며 뉴스 신문기사보기가 지긋지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