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고 아름다운 삶 -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12가지 구체적 영혼훈련 영혼이 변화하는 제자도 2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 지음, 전병철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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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요~ 영혼이 변화하는 과정에 놀라운 통찰력과 실제 훈련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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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여동생
존 파이퍼 지음, 고진하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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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메시지가 강력하다. 자꾸 되새겨보며 묵상하게 된다. 비유가 주는 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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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들어온 로마서 - 로마로 들어간 복음, 세상에 퍼진 은혜
박영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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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을 읽고 느낀 건 "어? 로마서가 이렇게 쉬워!" 였다. 분명히 로마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루고 있는데 겉을 핥았다는 느낌이 아니라, 로마서의 핵심을 한 큐에 꿰어 해결해주는 속 시원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성경을 읽고 나면 "그래서 뭘 어쩌라고?"하면서 어떻게 삶에 적용할지는 별개의 분리된 문제였다. 그런데 이 책은 "그래서 이렇게 살면 된다"라는 걸 하나하나 구체적인 삶의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로마서가 전반적으로 이런 내용이구나를 짚어주면서 아..그러니까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를 한 큐에 해결해주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정말로 저자분이 한 구절 한구절을 곱씹어 해석하고 수많은 성도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삶의 문제로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그러니까 이렇게 쉽게 이해될 수 있으면서, 한 문장도 결코 버릴 게 없는 알찬 내용으로 엮은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단순히 성경강해가 아니라 이렇게 삶의 적용까지 깊이 고민한 말씀을 다룬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성경을 읽고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는 분. 복음의 정수를 다시 느껴보고 싶은 분, 로마서를 다시 이해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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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이긴다 - 주와 함께 전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믿음의 정석 1
존 화이트 지음, 유화자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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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이건 참...신학적인 설명이 따라 붙는다. 책들도 그렇다. 성경적인 설명이 붙은 책들은 많이 봤다. 

믿음생활이란 무엇인가...이건 신앙이다...삶에 관한 책들도 많이 봤다. 하지만 나도 그렇게 하긴 쉽지 않다...성경이 말하는 믿음과 신앙생활의 차이, 바로 그 사이에 내 마음이 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원제 The Fight(싸움)으로 저자가 믿음을 정의한 것도 바로 믿는 순간 내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일게다. 

믿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이전에 있던 어둠의 세력의 유혹과 새로 태어난 하나님의 뜻을 따름 사이에서 갈등을 맞이한다. 그 갈등에서 백전백패 승리하는 경우는 없다. 날마다가 그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우리는 믿음을 지키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경험한다. 

때론 우리 마음에서 벌어지는 그 싸움을 애써 무시한다. 믿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말이다 하면서...조금은 편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이상 마음은 우리를 그리 호락호락 내버려두질 않는다. 끊임없이 날 건드리는 세미한 찔림이 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며, 선교사이다. 우리 시대의 어둠, 냉전 시대에 철의 장막을 넘나들며 복음을 전했다. 그가 전하는 복음은 그래서 치열하다. 또한 정신과 의사이기에 더욱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밝혀내는 데 치밀하고 탁월하다. 

그래서 난 그가 설명하는 믿음의 싸움에서 비로소 내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마주하고 그 싸움에 아는 척 모르는 척 참여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고야 말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적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나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단지 믿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믿는 순간 나에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신앙생활의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 싸움을 어떻게 해나가야하는지 저자 특유의 마음의 분석력과 경험과 성경지식이 잘 어우러져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이 35년이 넘도록 스테디셀러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건 아마 저자가 갖춘 믿음에 대한 정신적, 신학적, 영적 균형감각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믿었고, 하나님을 알았고, 자신을 알았으며, 우리 마음을 알았고, 선교의 현장에서 그 싸움을 직접 치뤄냈다. 

믿음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건 아마 그 실전감각이 생생히 살아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생명력이 오랜 책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계속 마음을 찌르는 통찰력이 가득하다. 모든 신자들이 믿음생활이 무엇인지 배워나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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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척 하지 않은 예수 - 거짓과 위선에 맞선 예수님의 진리 전쟁
존 맥아더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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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람이 하는 말이 사실이 아니다. 분명 나를 해하려는 꿍꿍이가 있다. 슬그머니 살펴보면서 뒷조사를 하더니 이젠 대놓고 모독까지 한다. 열받아 죽을 것 같지만 크리스천이니 온유한 마음으로 어떻게든 선하게 대화로 풀어보려 한다. 예수님을 닮아야 하니까!

  과연 그럴까? 크리스천은 예수님을 따라 그분을 닮는 삶을 살아야 성화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일에 다 온유하려니 이상하게 자꾸 내가 아닌 모습에 뭐뭐 하는 척만 늘어간다. 어느 새 난 종교인이 되어 버렸다.

  왜 그럴까? 바로 예수님의 참 모습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사랑이 넘치셨다. 그러나 진리 앞에서는 채찍으로 성전 마당 앞 장사판을 엎으시는 성냄도 개의치 않던 분이셨다. 그분은 분별없이 친절하지 않으셨다!

  진리는 늘 친절한 것만은 아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포장해 친절한 척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진실하셨을 뿐이다! 맞서 싸워야 할 때는 단호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셨다.

  오늘 우리가 이 사실을 잊을 때 우리는 온갖 종교적 위선으로 자신을 치장하려 하고, 결국엔 거짓 종교와 자기 의만 추구하는 바리새인같은 모습만 남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난 ’~해야 한다’에만 얽매어 있을 때 복음의 핵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핵심과 내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진리에 따라 살아야 하는가를 잊고 나니 남는 것은 회칠한 껍데기밖에 없었다.

친절한 척, 온유한 척, 거룩한 척, 신실한 척, 괜찮은 척...내 안의 수많은 척들이 그 진실을 바로 보지 못했을 때 생겨났다. 신앙생활을 할수록 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인을 닮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도회도 빠짐없이 참석하지만 결국 삶에서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일은 실패하고 있었다. 그렇다. 아무리 열심히 한들 복음의 능력이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면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걸 왜 깨닫지못했던 걸까...

  난 진실하지 않았다. 책에서 오히려 우리가 온유한 척 하기보다는 단호하게 진리를 외쳤다면 세상이 우리를 존경했을 거라고 하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세상도 우리가 거짓되게 척을 하고 살면 알아보고 비웃는다. 결국 정말 힘이 있는 건 진실 뿐이었다. 

  척하고자 했던 건 거룩해지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세상에 밉보이고 싶지 않았던 내 알량한 욕심이었다. 그걸 바로 인정하기가 참 부끄러웠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니 내 삶 역시 그분을 따라 진실하게 변해야 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야 진리가 바로서고, 복음이 온전히 능력을 드러낼 테니까. 

  교회를 다닌다는 말이 자유롭게 산다는 말이 아니라 왠지 착한 척 해야 하는 의무감과 형식으로 느껴지기만 하고, 이웃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샘솟기보단 무덤덤하기만 하고, 세상 사람들과 내 자신이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을 때, 예수님의 참 모습을 보며 내 안의 안주하고 있는 가식과 거짓을 바로 보게 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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