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문화 코드 - 성경의 문화가 한 눈에 펼쳐지는 생생한 해설서
남병식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만만한 놀이터로 서점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나는 접하는 책이 좀 많다. 그런데 성격은 참을성이 없는지라 왠만한 신간은 시큰둥 받아들고 휘리릭 넘겨버리기 일쑤다. 책을 읽다보면 지루함과 싫증도 금새 느낀다.

이 책도 에고...하고 받아들었으나 어~ 하며 자세를 바로 잡은 책이다. 첫 생각은 어라~ 재밌네였다. 게다가 첫글부터 사울은 바울로 바뀐게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내자...나도 역시 문화적 이해가 부족한 데서 발생한 오류적 해석을 굳건히 믿고 있었다니...하며 정신이 일순 깨이는 듯했다.

정신과 자세를 바로잡고 꼼꼼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해보니 앗, 문화를 이해하니 정말 쉽구나와 아 이랬구나...하는 생각에 정말 재미있고 신선했다.
나름대로 성경공부도 꽤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니그런 성경구절들이 바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책에서 이야기한 문화적 배경과 사진을 찾아가며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또 책에서 말한대로 문화적 설명을 듣고 성경을 읽으니 새로운 이해의 눈이 열리기도 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정말 좋은 신앙서적은 그 책을 읽고나서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주는 책이라고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친구가 생각이 났다. 친구에게도 다시 성경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어준다며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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