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와 비슷하다고 한다.
뭐 굳이 말하자면 한국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게 뭐 어때서?
난 재밌게 봤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져서 극장을 나섰다. 영화가 영화 본연의 엔터테인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것만으로도 이 영화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김하늘이란 배우 참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배우다. 청순할 것만 같다가 갑자기 웃기더니 이제는 때리고 치는 폼도 카리스마가 있다. 팔색조처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다 싶다.
물론 강지환이란 배우도 다시 보게 되긴 했지만. 무엇보다 별순검의 우리 나으리께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나와주셔서 반갑고 기쁘고 흐믓했다.
재미도 있고, 배우다운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도 하고, 난 이런 영화 정말 많았으면 좋겠다.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딱 강추하고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