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타분함을 벗어나 신선하게 복음을 전하자

이야기로 본 새가족 성경공부 - 복음의 신선도를 살린 신개념 새가족 양육교재 ㅣ 이야기로 본 새가족 성경공부
김민정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12월

30여년 교회생활에 물들다(^^?)보니 자연스럽게 내뱉는 말들...그 말을 듣고 멀뚱한 표정으로 되묻는 쌩초신자들 앞에서 마음이 막막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나에게는 당연했지만 이들에게는 당연한 게 아니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고민했다. 새가족 교재들도 뒤척거렸다. 결국 내 말이나 그 말이나 이다. 나도 봐도 재미없는 걸 새가족들은 오죽할까...

그 차에 이 교재를 만났다. 거침없는 김민정 목사님의 입담도 한 재미하지만 현대적 감각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바로 이거다 싶었다. 아, 진작에 나왔으면 그간 전도한 새신자들한테 이 책으로 설명해줄걸...

이 교재는 매년 수천 명의 새가족들에게 강의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일단 관점이 새가족 입장에서 정리되어 있다.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세계관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작해나간다. 그들 입장의 설명인 거다. 발상전환의 새로운 설명으로 복음이 교회 용어로 굽어 들어가지 않고 일상 용어로 쏙~ 들어간다.

특히 젊은 신자들과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새신자들에게 정말 좋은 교재인 것 같다. 년말이다. 내년 새가족 교재를 찾는 교회와 새가족반 순장들에게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