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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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독서에서 '재미'가 빠지면 지속할 수 없다는 걸 잊는다. 어느 새 책을 안 읽는 나를 발견하면 영락없이 재미없는 책을 읽다 아예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다. 저자의 말대로 책은 기본적으로 '놀이'여야 한다. 그래야 질리지도 않고, 삶의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다. 책이 공부나 의무감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책을 즐기는 이야기를 신명나게 들려준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다 보면 책이 즐거움의 순간이었던 추억과 감정을 되살릴 수 있다. 

책은 구조의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개별적인 삶의 행복과 불행은 책이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다. 책도 무력한 순간이 있는 것이다. 삶은 언제나 책보다 크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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