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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인생의 의미는 '사랑하며' 사는 데 있는 건 저자의 전작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도 잘 나와 있다.하지만 이 책은 단 하루만 더 생이 주어진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하루를 쓰라는 말 외에도 자신과 용서하고 화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을 의식하느라 우린 자신을 잊을 때가 있다. 타인에겐 관대해도 자신은 용서하기 힘들다. 타인과 사랑하지 못하는 삶만큼 나를 미워하는 삶도 불행하다.
완벽할 수 없고 실수 투성이고 실패뿐일지라도 내 삶이 불행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나는 나를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타인과 사랑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삶' 바탕에 '자신을 용서해야 하는 자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함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그리운 사람, 사랑했던 사람과 단 하루만이라도 더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는 이미 그 하루가 주어져 있는 셈이니까요. 오늘 하루, 내일 하루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의 하루는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라고 주어진 하루입니다. 그러면 매일이 단 하루를 보내는 것처럼 중요해지지요.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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