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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영혼의 치료제
애덤 S. 맥휴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1월
평점 :
경청을 '영혼의 치료제'로 부르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미국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2017년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는 사실과
번역자가 윤종석님에, cup 출판사에서 출간했다는 점도 기대를 더하게 만든 책이다.
저자는 '경청'만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것은 없었다고 말한다.
경청을 통해 들은 내용 뿐만이 아니라, 경청의 행위 자체가 깨우침을 주었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크리스천인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참다운 경청을 행해야하는지,
경청에 대한 이해(바라보는 눈)와 해석(적용하는 방식, 지혜)을 돕고 있다.
저자는 상대가 하나님이든 사람이든, 잘 들으려면 편히 앉아 집중한 상태에서
상대에게 발언권을 준 뒤 '대화의 흐름을 상대의 뜻에 맡겨야 한다'고 코치한다.
이 자체에 변화의 위력이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 저자가 가르치고 말하는 것처럼..'경청'은 우리의 영성, 관계,
그리스도의 몸 된 사명, 문화나 세상과의 관계에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무슨 일에 임할 때든 먼저 듣는 것을 우리의 목표로 삼으라고 말한다.
경청은 치유의 힘 (친밀한 관계, 갈등에서의 회복)을 가지고 있으며,
듣는다는 말과 순종한다는 말의 어근이 같은 것처럼,
경청은 신앙 생활의 기본이 되어준다.
본서는 '순종이란 깊은 경청이요 전인적 경청'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동의한다. 경청과 순종은 불가분으로 얽혀있다.
소음, 외로움, 변화에 대한 두려움, 단절은 타인을 받아들이는 경청을 막는 이유들로 제시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회 생활이 우리의 경청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도 지적한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경청을 통해 그 분의 계시를 받는다.
또한 말씀으로 세상과 성경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들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들으시고 행하시는 분이시며 (기도와 작은 신음에도 응답해주시는는 분~!)
나의 뜻을 아뢰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경청하는 기도자가 될 것을 말한다.
그렇다. 성경 말씀이 우리를 읽고, 말씀이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로 1부에서는 하나님의 들으심과 우리 신앙에서 경청이 차지하는 의미와 중요성을 밝히고,
2부에서는 참으로 경청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피고 있다.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다.
경청보다는 소음과 자기 표현이 많아지는 시대와 문화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천 독자들에게는 특히 더욱 강추하고 싶고,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