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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 나태주 용혜원 이정하 시인의 시와 짧은 글
나태주.용혜원.이정하 지음 / 미래타임즈 / 2017년 11월
평점 :
우선 책의 표지와 내지가 모두 마음에 든다.
예쁘고, 두께감도 있고, 컬러풀한 삽화..

나는 원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모서리를 접어놓는데..
이 책은 망설임없이 접기가 미안해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 명의 시인들이 담아놓은 시와 글도 좋았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로맨틱한 느낌의 시인들을 모아놓았다.
나태주, 용혜원, 이정하..
溫시인 어벤져스라고 해도 좋겠다. (이 조합 칭찬합니다~!)
나태주 시인은 솔직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시와 고백이 인상적이었고,
이정하 시인은 연애시의 달인 느낌 (짝사랑 고수가 아닐지..?)
용혜원 시인은 교훈적이고 따뜻하다.
셋의 어울림이 좋다.
초코와 커피, 크림이 잘 섞인 따뜻한 카페모카 같다.
수록된 시 중에.. 나태주 시인의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용혜원 시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이정하 시인의 '우물', '동행', '내 탓입니다' 이 특히 좋았고,
시인들이 수록시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은 글들은 하나같이 좋아서 고를 수가 없었다.
마침 어제 '내 사랑'이라는 영화를 감명깊게 봤는데..
고통으로 쓸쓸한 인생에 '따뜻한 사랑을 권하는' 세 시인의 목소리가 묘하게 겹쳐지는 느낌이었다.
남들 보기에 겉만 그럴듯한 사랑을 하지말고,
진짜로 진실한, 희생적이고 배려하며 낮아지는 사랑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오..하는 것 같았다.
좋은 시는 운치 좋은 카페에서 홀로 마시는 절실했던 한 잔의 커피처럼,
마음을 위로하고 기분좋게 해준다.
추천하고 싶은 시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