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밌게 본 케이블 방송 중에 '소사이어티 게임'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지니어스'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있다)
연예인과 일반인이 섞여서 두 가지 모형 사회에 속한 다음, 게임을 통해 승패를 겨루고 우승자를 뽑는 형식인데..
게임에는 육체 능력(지구력, 순발력, 근력, 유연성등)과 두뇌를 쓰는 문제가 섞여 있었다.
두뇌 문제는 쉬운 문제도 있었지만, 주로 기억력과 계산력, 추론 능력 등이 포함된 문제로..
머리가 비상해야 먼저 풀 수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특히 카드 전체를 외워야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와~ 대체 저 많은 카드의 모양과 숫자를 어떻게 다 외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읽은 '기억력 스포츠 완전정복' 책을 보면,
많은 카드도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었다!
깜짝 놀란 것이.. 이 책에 나오는 '마인드 팰리스', '이진수 기억시스템', '이름&얼굴 기억하기'
'무작위 숫자, 추상적 이미지 기억하기', '플레잉 카드 기억하기' 등이 모두 소사이어티 게임에 나온 문제들과 연관이 있었다~
아무래도 그 프로그램을 만든 작가와 연출가도 기억력 스포츠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열심히 읽고 '마인드 팰리스'와 기억력 스포츠에 능숙해지면,
다음 시즌에 일반인 지원자로 참여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본서의 저자 김대인씨는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한다.
퇴근 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다가 부족한 시간에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기억력 스포츠'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기억력 스포츠의 대부 권문순씨께 사사를 받고, 기억력 스포츠 선수가 된 뒤에는
각종 대회를 거쳐 현재는 세계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그는 기억력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는 사람들이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뇌와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 역시 평범했으나, 훈련으로 가능해졌으니...누구나 연습하면 기억력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본서에서 '기억력 스포츠란 무엇인지' (대회와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부분들을 들려준다)
'마인드 팰리스(기억의 궁전)를 만들고 활용하는 법', '4가지 기억 시스템', '도전 대회 10가지 종목의 규칙과 전략' 등을
참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자신이 참여했던 대회(테스트)와 훈련했던 방법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기억력 스포츠에 관심이 있고, 도전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친절한 입문 안내서'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학습과 일반적인 기억력 훈련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고
(기억이라는 큰 틀에서 연관되는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이 책은 오로지 '기억력 스포츠'와 종목, 훈련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니..
일반 독자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