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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잡아 활력 있게 살려면 콩팥을 문질러라 - 문지르기만 해도 냉증.부기.혈액순환 개선
데라바야시 요스케 지음, 이선정 옮김, 우치노 가츠유키 감수 / 비타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콩팥을 마사지하면 전신의 피로를 잡을 수 있다?!
신장염 치료로 큰 고생을 했었기에,
콩팥에 대한 정보나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당시 한번 망가진 신장은 고치기가 힘들다는 것이 의사의 말이었고,
국민 3분의 1 정도는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에도 놀랐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신장 상태를 잘 알지 못한다.
청소년 시기에 소변 검사만으로도 손쉽게 신장상태를 파악하여
일찍 치료하거나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에..
좀 더 국가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성인들도 자신의 신장 상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장 질환은 표가 잘 나지 않는다.
(간, 췌장과 비슷한 침묵의 장기다.)
심각한 상태인데도 사람에 따라 그냥 피로하고
면역성이 떨어진 기분이 드는 정도 일수도 있다.
만약 신체 상태나 소변에 이상(혈뇨, 거품 등)이 드러날 정도면,
이미 병이 진행이 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이상이 없을 때.. 미리 소변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자.
약국에서 파는 스틱만으로도 쉽게 예비 검사해볼 수 있다.
어쨌든 이 중요한 '신장'이란 기관은
심장 다음으로 중요하며, '혈액, 영양, 피로'등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
콩팥은 노폐물이 섞인 혈액을 여과해
몸에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나누고,
신체에 필요없는 물질만 소변으로 배출한다.
그런데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신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몸 밖으로 나가고,
반면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여 혈액이 오염되고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것이다.
결국 신체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에 골고루 퍼지지 못하므로
몸은 쉽게 피로해지며, 피는 탁해지고 다양한 질환을 야기시킨다.
콩팥 건강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마사지로 콩팥의 활력을 가져오고,
신체의 피로를 잡아 줄 수 있다고 하니 고마울 정도였다.
1부에서는 '기본 콩팥 마사지' 방법을 알려준다.
1회 1분, 눌러주고 문지르는 방식인데 따라하기 어렵지 않다.
(단, 손에 힘은 좀 필요하고, 갈비뼈가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배와 옆구리, 등, 발바닥, 다리에 있는 콩팥과 연관된 경혈을 알려준다.
콩팥 1분 마사지를 하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고,
냉증과 부기의 개선으로 다이어트 효과, 노화 예방도 뒤따른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면 좋을 것 같다. (커플 마사지 방법은 덤~)
2부-3부에서는
콩팥과 피로의 관계, 콩팥 마사지의 효과와 실제 사례가 담겨 있다.
4부에서는 콩팥 기능이 떨어졌을 때의 상태와
콩팥 마사지로 볼 수 있는 효과를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정리해놓았다.
5부에서는 신장 질환과 질환을 부르는 요소를 알려주고,
콩팥에 좋은 생활 방식과 음식을 소개한다.
부록으로 식단과 레시피까지 있는데..정말 좋았다.
단지 콩팥 마사지 방법만 담겨진 책이 아니라,
콩팥(신장)의 기능, 중요성등을 배울 수 있는
기초적인 건강 도서이기도 하다.
한번 신장의 건강을 잃으면 되찾기가 어렵고 힘들다.
콩팥에 대해 잘 몰랐을 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평소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나, 신장질환자에게도
깨달음과 도움을 주는 내용이 있으니,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미 중증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약이나 보호제, 투석 등의 방법으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다행히 건강하고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면,
틈틈이 경혈 마사지와 신장에 좋은 건강한 생활습관, 식단으로
콩팥을 지키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마사지 뿐 아니라 콩팥의 기능과 중요성,
콩팥 건강의 가치를 배울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