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관리 비법'
'일과 인생에 압도당하지 않는 가장 과학적인 2시간 설계법'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본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부제와 문구들이다.

오..이 책이라면...중요한 일을 딱 2시간 안에
초집중해서 마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리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그동안 계획한대로 실천했다면, 충분히 마칠 수 있는 일들을...
중간에 포기하고 머뭇거리고, 쓸데없는 일을 하며 시간을 낭비해서
일을 제 시간에 마치는데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었다.

분명 더 잘할 수 있었고,
제 시간에 끝낼 수 있었던 업무인데..
질질 끌면서 데드라인에 임박해서 처리하고,
결국 능률과 완성도도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난 왜 이러지ㅜ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었다.

내게는 '많은 일도 빠르고 쉽게 끝내게 하는 노하우'가 절실했다.

하지만 본서는 나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말하는 책은 맞는데..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나 2시간 안에 업무를 다 처리하는 방법을 다루기 보다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2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볼 수 있다.

서두에선 능률과 업무 생산성의 대명사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 충분해야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잘못된 확신을 버리라고 말한다.

쉴 새 없이 일하는 것은 컴퓨터나 기계에게나 적합하지,
인간은 그렇게 쉬지않고 10-20시간 정도를 꼬박 일만 할 수 없을 뿐더러
최대한 일에 매달려 살고 있다고 할지라도,
정작 많은 것을 이루어내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하루 종일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 있긴 하는데,
정작 성적은 조금도 오르지 않는 학생과 
2시간동안 초집중해서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유롭게 노는데도
1등을 하는 학생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까? ^^;

이 책은 몰입의 중요성과 몰입할 수 있는 배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자는 생산성이 높고 행복한 이들을 통해서,
또한 신경과학, 심리학을 연구하여 얻은 내용을 가지고..
진짜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하루 2시간을 설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의 순간을 붙잡고, 정신 에너지를 관리하며,
잡념에 빠지고, 몸으로 정신을 조절하고,
업무 환경을 알맞게 조성하라-는
5가지 전략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30분단위 계획표를 세우는 방법이나,
잠을 줄이고 여가를 줄이는 노력을 하며 일에 집중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업무처리와 시간관리에 대해서 보다 더 본질적인 원리를 제시한다.

인간 뇌의 특징, 한계, 정신 에너지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미리 생각하고 결정해서 행동하는 법,
운동, 식사, 환경 같이 내가 할 수 있는 것등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이 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의 시간 낭비와 실패의 이유도 돌아볼 수 있었고,
읽으면서 도움을 얻은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중요 업무에 집중하는 법과 시간 관리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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