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현숙씨는 리더십과 코칭 분야의 전문가로,
한국의 CEO와 임원들이
'가장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 코치'로 통한다고 한다.
전에 'ceo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여성도 ceo들을 대상으로 '경영 코치 전문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경영학이나 경영 코치는 왠지 남성이 더 어울리고
잘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여성의 섬세함이 경영 코치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번에 본서의 저자인 또 한명의 능력있는
여성 코치를 알게 되서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우선 간단히 소감부터 말하면,
책의 표지부터 내용 모두가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구구절절 내용을 너무 많이 담거나
복잡하고 어려우면,
독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이 책은 길이도 적당하고 술술 읽히는 편이었다.
서두에서 저자는 '리더는 돌파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선 리더의 변화가 필요한데-
'스스로의 신념과 사고, 행동에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관점을 가질 때에만 행동이 변화된다'고 한다.
또한 '단 한번으로는 안되고,
행동이 지속되도록 시도하고 연습하고 노력하는
꾸준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코치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리더 스스로 문제를 의식하고
행동하고 습관해나가는 과정을 함께 해나가며 돕는 것이다.
리더들은 조직의 방향과 미래, 일 처리, 사람 관리, 자신의 진로까지
고민해야 할 문제가 많은 편이다.
저자는 15년간 한국의 경영자들을 교육하고 코칭하면서
그들에게 애정을 갖고, 진심으로 이해하며
그들의 성취와 헌신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리더가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과 혼란을 겪는 중요한 순간,
적절한 리더십을 드러내야 하는 그 미묘한 순간에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경영자 코치로서 리더들과 함께 논의했던 문제들과 경험, 해법을 담아
정리해서 본서를 내놓았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리더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더 이상은 실무자가 아닌 확실한 리더로서의
역할 정립이 우선되어야 함을 거론한다.
또한 조직 전체를 통찰하는 관점 지니고,
감성 지능이 발달되어 굿 팔로워들을 만들어내고
잘 이끌어야 한다.
2부에서는 변혁적 리더십과 진정성,
인재 육성, 부하직원과의 소통법,
그들을 성장시키는 피드백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3부에서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환경과 구조를 만드는 법,
본질에 충실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고슴도치 콘셉트,
몰입과 단순화에 대한 부분이 다뤄지고 있다.
4부에서는 '살아있는 조직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화합과 단결, 생각이 통하는 조직,
바람직한 코칭 멘토링의 방법과 경청의 중요성이 설명된다.
5부에서는 리더 자신을 제대로 알고,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찌보면 본서는 '소통 능력'을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강조하는 것 같았다.
각 부마다 소통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꼭 전문 경영인이 아니더라도,
가정,학교, 회사등 여러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모두가
읽어봐도 좋을 만한 책이다.
지적 능력과 분석력보다도
경청과 타인에 대한 선의,
진정한 소통을 강조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이다.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싶고,
소통, 관계에 소극적인 리더와 구성원들,
혹은 좋은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