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
황희철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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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과거 사업에 9번이나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가난과 빚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때쯤,

선배의 제안으로 죽기보다 하기 싫다고 생각했던..'보험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일은 저자에게 잘 맞았던 것 같다.

교보생명에서 1등의 상도 받고,

서울신문에서 주관한 '금융인 대상'까지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할수록 그의 마음에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금융회사는 고객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었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보다 회사에 이익이 많이 남는 상품을 팔게끔 했다.


저자는 점점 이익보다 신뢰를 얻는 행동이 기업을 장기적으로

살리는 일이 아닐까? 의문과 생각을 갖게 되었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신 역시 당당하게 돈을 벌고 싶었다.


그리하여 경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300권의 관련 서적, 금융 전문가들의 강연, 영상자료를 보면서

그는 현재의 금융 프레임이 철저하게 금융 회사를 위해

구성된 것임을 더욱 실감하게 된 그는


금융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고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원칙과 방법을

정립하여 본서를 출간했다.



저자는 먼저 노후 파산의 문제와 행복한 노후에 대해 거론한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좋은 제테크는 일을 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자산관리의 3원칙은

원금을 잃지 않아야 하고,

지금 당장 수익이 발생해야 하고,

수익률을 높여가야 한다.


카더라 통신에 휘말려, 돈을 잃지 말고

단계를 밟아서 자산을 관리하도록 한다.


저자가 말하는 7단계 자산관리 방법은

신기하게도 얼마전에 읽었던 책에 나온

일본의 한 거부가 젊은 시절부터 계획하고 실천한

방식과 거의 같아서 놀랐다.

(어떤 단계의 과정인지가 궁금한가?

리뷰에서 다 밝히지는 않겠다.

사실 읽어보면 단순하고 매우 상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다.

만약 일본인 거부의 책을 읽지 않았다면,

본서를 보고 뭐 이런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본 거부의 일생 이야기를 읽고 나니,

저자의 3원칙과 7단계에 신뢰가 생긴 것 같다.)


본서는 프롤로그와  5부, 에필로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는 3부와 4부에서 3원칙과 7단계를 좀 더 설명해주고,

5부에서는 2-30대, 40대, 50대..각 세대에 어울리는

자산관리 방법이나 모델을 제시한다.

구체적인 목표와 자산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담은 부록도 좋았다.


경제 관련 책이지만,

술술 재밌게 읽히는 장점이 있다.

노후를 대비하고 싶은 이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읽어보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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