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주라 (목회자와 직분자를 향한 신앙 실천 인문학) - 목사, 교회 직분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거저 주라 1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배수현씨는 가나 북스(출판, 도서 유통)를 운영하시는분이시자,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는 성도 그리고 장로님이시기도 하다.

책의 제목 '거저 주라'는  성경에서 나오는 말이고, 기독교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혹시 기독교인이 쓴 책이 아닐까 짐작되었다.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신 말씀과 같다)
역시나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감동을 준 신앙 실천 에세이'라는 부제와
목사, 교회 직분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는 소개가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뉴스나 신문에서 적잖은 기독교인(목회자,직분자포함)들이
사회적으로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참 안타깝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랬기 때문에..
신앙의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기독교인으로서 현재 기독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책임감과 반성, 괴로움, 안타까움을 느꼈기에
목회자나 직분자가 아니더라도
따끔한 회초리를 자원해서 맞고 싶은 심정이었다.


'거저 주라'는 저자 배수현씨의 신앙, 성경적 가치관이 담긴 책이다.
훌륭한 신앙을 가지신 부모님을 통해 물려 받은
순수한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열심(충성심),
철저히 자원하는 마음과 말씀에 100% 순종하려는 신앙 생활에서 비롯된
열정, 개인적인 경험과 삶이 그대로 농축,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저자의 신앙고백과 간증이라고 볼 수 있는 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개인적인 이력과 가족의 소개 내용도 담겨있다),
교회와 직분자들이 바로잡고 행해져야 할 모습
(특히 재정적인 부분과 봉사자의 섬김의 태도가 강조된다),
성도로서 가져야 할 사업장 경영 관리의 원칙,
본받을만한 신앙인들과 순교자들에 대한 소개,
장차 주님의 복음 안에서 평안하고 화합하는 선한 모습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대한 민국 복음적 통일'에 대한 저자의 염원과 주장을 담은 글 등이 모아져있다.

대부분의 글에는 내용과 관련해서 성경 구절과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할렐루야!"의 감사와
하나님께로 영광 돌리는 표현이 뒤따른다.
챕터마다 찬송가 가사도 딸려 있는데, 종종 부르던 찬송인데도
새삼 가사만 따로 떼놓고 묵상하듯 읽어보니 참 은혜로웠다.

저자의 부모님이 교회에서 헌신하며 봉사하시던 모습,
(특히 어머님께서 교회 종 치는 일과 청소에 헌신하신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버스에서 기도하다가 결혼하게 된 사연,
형님과 저자의 자동차 일화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기쁨과 자원함으로 순종, 헌신하는 자에게 몇십배로 복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또한 교회의 재정을 절약하기 위해 철저하게 행동하는 모습,
일부 봉사자에게 사례를 하는 문제..
봉사자들의 입장이나 상황도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저자의 주장에 일리가 있었다.
이를 모든 교회의 원칙으로 세우기보다는
성도들이 먼저 스스로 자신의 원칙으로 삼고 지켜나가야 할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헌금이 남용,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강력한 주장에 동의한다.

저자가 기도와 말씀, 전도, 교회 봉사, 구제, 섬김, 나눔에 열심을 다하는 모습이
도전이 되고 감동이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회칠한 무덤처럼 살아가는 위선적인 바리새인이 아니라,
내면, 영혼 자체가 하나님을 깊이, 참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성도가 되고 싶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되게 살려는
저자의 신앙에도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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