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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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존 코터는 변화 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교수 임명), 

 '빙산이 녹고 있다고?' 등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이다.

 

 펭귄을 통해서 변화의 기술을 가르치던 그가

 이번에는 미어캣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을 알려준다니..

 흥미로움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그는 변화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리적인 설명이나 풍부한 뒷받침 사례, 

 몇 가지로 깔끔하게 정리된 이론을 늘어놓지 않는다.


 색다르게 '우화'의 방식을 이용해, 

 개인과 조직 모두가 갑자기 다가온 변화와 문제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말로 바람직한 변화 관리의 모습, 

 조직의 문화는 어떠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고 쉽게 내용에 공감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미어캣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왠지 디즈니 만화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도 든다.ㅎㅎ

 유치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교훈적이고 따뜻하고 동화같다는 의미이다.  


 문제 앞에서 서로를 헐뜯고, 

 책임자를 찾아내 추궁하기 바쁜 미어캣들의 모습,

 관리자들의 답답하고 꽉 막힌 모습에 공감도 되고, 

 자연히 내가 속한 조직과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결론적으로 제시하는 변화 관리의 내용이

 놀랄만큼 새롭지는 않다.

 그러나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해서 그런지..

 더 와닿고 실천하기에 유용한 기분이 든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을 해석하면,

 "그건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야" 이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묵살하던 미어캣 조직의 

 관리자인 니콜라스가 한 말이자,

 서로에게 명령과 지시를 하지 않는 문화를 가진,

 새로운 미어캣 조직의 리더 레나가 했던 말이기도 하다.

 (하던대로나 잘 하라고?라는 제목도 재밌고 매력있지만, 

 아무래도 원제가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더 직접적이고 

 함축적으로 드러내주는 것 같다)

 

 미어캣 우화 속에서,

 질서있고 체계적인 관리자의 조직도

 열정적이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리더십의 조직도

 결국 모두 위기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를 통해 '관리와 리더십'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오직 한 가지의 강력함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다.

 둘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통해,

 조직이 성장, 건강해지고 위기와 문제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8단계 변화 추진 과정을 제시한다.

 

 수직적이거나 혹은 너무 자유로운 의사 결정 과정,

 꽉 막혀 정체되어 있거나 

 비효율적인 조직의 운영 방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변화 관리에 관심있는 이들 

 모두가 읽어 볼 만한 책이다.^^ 


 특히 경영자와 리더, 관리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반성과 깨달음이 있을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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