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 (반양장) - 가르침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아버지의 메시지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이재연 옮김 / 탐나는책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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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서평내용 :


대학 시절에 추천받았던 책인데, 당시에는 제대로 읽지 못하고 

편집본 같은 것을 대충 읽은 기억이 난다.


이번에 '탐나는 책' 출판사에서 출간된 필립 체스터필드의 글(아들에게 쓴 가르침의 편지)을 

제대로 읽게 되어 기뻤다.


책은 210페이지 가량 되고,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박장대소의 재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체스터필드가 아들을 위해 남기고 정리한 지혜와 처세 및 교훈의 가르침을 읽다보면..

공감, 반성, 깨달음 등으로 인해 자연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읽을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총 9부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부는 세상을 살아갈 아들에게 학문의 기반을 열심히 닦고,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

2부는 큰 마음으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고, 노력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겸손하고 너그럽고 위엄있게 살라는 내용

3부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목표를 이루고, 일과 놀이의 균형감각을 갖추고, 

오직 한 가지에 집중할 줄 알며 돈을 지혜롭고 가치있게 사용하라는 내용

4부는 역사 공부법, 독서법, 체험적 지식의 중요성과 여행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고,

5부에서는 충분한 지식과 확고한 견해,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을 갖추며, 

이를 능숙하고 효과적인 화술로 표현할 줄 알며, 이론 뿐 아니라 현실성을 갖춘 인재가 되라는 내용

6부는 우정에 대한 가르침

7부는 인간 관계의 비결

8부는 인격과 예절, 품위 기르기

9부는 부드러운 언행과 강한 의지, 지혜, 대인관계에 대한 가르침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어보니, 반복해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을만큼 정말 좋은 책이라..

학생, 청년들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체스터필드의 말을 빌리자면,

부모(가정)도 선생(학교)도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갈 인생의 지혜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데..

깊이 공감되는 말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 '다정하고 섬세하게' 

미처 교육받지 못한 '삶의 원칙적인 지혜'를 

대신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익힐 수 있다.


1774년 출간된 책이지만,

여전히 통용되는 귀한 인생의 지혜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인격과 성품이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삶이 지혜롭고 안정되는데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다.


(나는 우정과 인간관계, 역사 공부, 여행의 교육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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