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서 탄생한 위대한 CEO들 - 경영의 위기에서 그들은 왜 서재로 가는가?
최종훈 지음 / 피톤치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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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떤 책들이 오래 인정받고 평가가 높은지에도 관심을 둔다.

특별히 경영이나 부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세계적인 부를 이룩한 유명 CEO들이 어떤 책을 읽고 돈을 벌게 되었으며,

지금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비즈니스의 미래와 투자 방향도 예상할 수 있고..)

이 책의 저자분도 경영, 경제, CEO들에 대해 연구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기업인들의 서재, 추천 도서 리스트 등에 주목하게 되었다.

어떤 책이 그들의 삶과 기업 운영에 특별하게 작용했는지,

훌륭한 기업인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경영 원리, 기업의 모토를 형성한

배경 지식과 영감의 근본적 토대, 머리속 지도를 알아보고 싶었던 것 같다.

저자는 "한 사람, 한 시대를 정확하게 읽으려면..

마땅히 그와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동의하는 바다.

책은 살아온 삶의 흔적이자 생각의 지문으로 작용한다.

누군가의 서재에 어떤 책이 담겨 있는지 보는 것만으로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의외로 IT업계의 수장들이 학부 시절 역사, 문학, 철학을 전공했거나,

인문학적인 강의, 도서에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밝히는 것을 지적하며~

경영에 있어 인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이 무기가 되어,

디지털 소통에서도 그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또한 탁월한 기업가가 되려면 인간을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노하우, 사회와 시대를 보는 안목을 익혀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책은 그런 유용한 지혜와 견고한 진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보물과 같다.

저자는 구글링과 다양한 자료 조사를 통하여, 어렵게 선정한 12명의 CEO들이

제시한 36권의 책을 분야별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분야는 경영학, 종교, 인류학, 심리학, 철학, 통계학, 전기,

천문학, 경제학, 생물학, 컴퓨터 공학이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 스냅챗 CEO 에반 슈피겔,

이젠 왠만해선 소개를 덧붙일 필요 없는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손정의 같은 이들의 도서 목록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세계적인 기업의 지난 일대기와 경영인의 개성과 궤적,

엄선된 추천 도서의 소개까지 담아내어.. 알차고 풍성한 책이라 생각된다.

나도 이 책에 실린 목록들을 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 분의 비전도 응원하며,

앞으로 이 분의 모든 책을 관심있게 읽어보려고 한다. 강추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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