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이렇게 하면 낫는다 - 꼭 알아야 할 치료법과 생활관리법, 환자 돌보기
조기호 옮김, 사쿠타 마나부 감수 / 리스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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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의료 정보를 알기 쉽게 담고 있는 책이다.

한 눈에 보고 이해하기 쉬운 귀엽고 명쾌한 그림과 사진,

핵심을 짚어주고 잘 요약해 놓은 깔끔한 정리가 돋보인다.

일본의 뇌신경학계의 권위자 '사쿠타 마나부' 교수의 저서로

국내에도 출간된지 이미 10년된 책이라고~!

이번에 그동안 업데이트된 의약 정보와 관련 자료들이 추가로 재편집되었다고 한다.

심플한 듯 보이면서도, 환자가 알아야 할 필요한 것은 전부 폭넓게 언급한다.

파킨슨병 환자와 돌봄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 같다.

그리고 누가봐도 이해하기 쉽게 만화와 그림 활용이 쏙 들어오며, 잘 만들었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 감소로 인해

손발 떨림과 경직, 보행 장애 등을 일으키게 되는 퇴행성 신경계질환이다.

1817년 파킨슨이라는 이름의 영국 의사에 의해 학계에 첫 보고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파킨슨병이라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3대 노인성 뇌질환이기도 하다,

2020년에만 11만 천3백명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았고

환자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니ㅜㅜ 안타깝기도 하다.

고령 사회에 접어 든 우리 나라에도 파킨슨병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니...

이런 책을 찾아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파킨슨병의 정보와 의학적 치료법, 환자의 생활 관리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고령의 파킨슨병 환자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하였다.

*그림과 편집이 짱이다..정말 쉬우면서도 내용도 꼼꼼하다.

저자는 병원에서 받는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효과와 대비가 안 되니..현상 유지를 위하여라도

약과 함께 운동과 생활 전반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요령있게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개인차가 큰 질병일 수록 환자의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이고 주축이 되는 약물치료에 대해서 소개하고 알려주며,

운동요법, 일상생활에서 개선할 점 등도 3,4,5 챕터로 나누어 알려준다.

파킨슨 병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도 바로잡아준다.

우선 파킨슨의 증상은 걸음이 부자연스럽고, 손이나 발이 떨리는 것이 있다.

유전보다 체질과 환경에 더 관련이 있고 좌우된다고 한다~!

근육에는 이상이 없고, 운동을 조절하는 뇌의 활동에 이상이 있는 것.

운동량이 줄어들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치매 유발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진짜 입원 환자는 드물다는 점 등을 언급한다.

또 놀라웠던 것은 가만히 안정을 취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는 것,

따라서 환자는 몸을 움직이고, 개선보단 현상 유지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

또한 가족이나 보호자는 환자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일들을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신경써야 한다.

파킨슨 병은 손발 떨림, 뻣뻣한 근육, 느린 행동의 증상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동작이 줄어들고 느려진다.

또한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하고 불안정해 잘 넘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자율신경 기능에 장애가 생길 때 일어나며

신체에 여러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일어설 때 현기증 나는 것, 혈압 조절이 잘 안되서

몸이 차갑고 냉증 상태가 되는 것,

체온조절도 잘 안된다는 것, 변비가 있다는 것 등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뇌의 신경전달 매커니즘을

그림으로 쉽게 배운 것과 어떤 진단과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것.

친절한 설명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다양하고, 진행속도 역시 개인차가 크지만..

천천히 진행되기에..병에 대해 일찍 공부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2장부터는 본격적인 핵심 치료법을 다루는데..

2장은 약물 치료법으로 주 치료약과 보조 치료약,

기타 전조 증상 개선에 필요한 약들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건강 일지를 적으라고 권하며, 약을 먹을 때의 주의할 점과 숙지 할 점도 언급한다.

또한 수술로 증상 완화하는 법과 수술의 종류와 장단점도 함께 설명한다.

3장은 운동에 대해서 다룬다.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생활화라고 말하며,

아침 운동, 낮 운동으로 해야 하는 운동,

단순한 걷기를 운동으로 바꾸는 것,

안전하게 걷는 법, 등 근육 곧게 펴주는 체조

몸을 꼿꼿하게 해주는 스트레칭

일상생활 돕는 체조, 손발 다리 발성 운동법까지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그 중에서 내게 맞는 운동법과 규칙을 골라 계속 시도하면 되겠다.

4장은 생활습관 파트로

음식 준비와 식기 선택하는 노하우,

식사로 증상완화하는 요령 등을 알려주며

집안 구조와 가구의 배치를 안전하게 바꾸고,

침대와 의자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짚어준다.

5장은 환자의 가족분들이 알아야 할 점으로

모든 것을 도우려고 하지 말고 환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섬세하고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저자는 알츠하이머 병의 치료와 대비를 위한 모든 정보를 친절하게 담았다.

그동안 "리스컴" 출판사의 몇 권의 건강 도서 다 만족하였는데..

이번 책도 역시 굿이다!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진심으로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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