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 원하는 것을 매 순간 성취해내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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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이자 교수님이신 거 같은데,

나는 왜 이 책에서 처음 만난 것인가?

부끄럽도다.

 

역량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신간인데,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선 이 책에서 저자는 역량의 사전적 정의인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넘어서서,

더 폭넓어진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그 어떤 실제의 일도 해내는 능력의 합" 이라고~

 

이는 한 가지, 일부의 능력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경우의 수에 쓰일 수 있는 범용력을 의미하며,

또한 실제의 현실에서 실용성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용용용' 이라 일컫는다-

"범용, 실용, 가용"의 줄임말이다. (영화 놈놈놈 느낌이 나는구만)

 

학교 지식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고, 안 되는

이 "용용용"의 역량을 증진시켜야함을 설파하는 동시에,

독자들의 용용용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이 중요한 '용용용'의 역량을 또 한번 세심히 분류해주는데..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 (분류 능력, 지향 능력, 취사 능력)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 (한정 능력, 표현 능력, 수용 능력)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 (매개 능력, 규정 능력, 전환 능력) 으로 정리해준다.

 

대체 뭔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책을 읽다보면 뭔 소리인지 알게 된다. 찬찬히 따라가면 된다.

 

깊이와 전문성, 내공이 있지만... 술술 읽히는 다정한 문체인데,

아마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눈길을 주시고, 존중하시며..

대학에서 강의 잘하는 인기 교수님일 것이라는 것이.. 책의 글에서도 느껴진다.

 

어쨌든 센스와 생동감을 갖춘 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풀어내주기도 하고,

유명인의 사연이나 역사 속에서 사례를 들려주기도 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이 9가지의 역량을 '왜-무엇을-어떻게'의 구조로 설명해주고 있는데-

읽다보면, 내용을 좀 압축해도 될 거 같고.. 말이 많다는 느낌도 들긴 한다.

하지만 일대일 상담을 청한 제자처럼 여기며, 읽는 독자를 배려하고

즐겁게하려는 상냥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책의 개념과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없으며..

(동기부여, 감동만으로는 안되는.. 변화와 성장, 실천 목적의 자기계발서입니다!)

 

이 9개의 능력은 각기 다르게 조합될 때..

유닛 그룹처럼 시너지 효과, 다른 결과를 내기도 한다.

(책에서 이런 조합과 구성 공식도 소개해준다.)

 

저자는 미션과 비전, 자신감 있는 교수님 답게..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법은 무엇인지 개념을 차근차근 세워준다.

 

이 과정에서 분석과 통합, 부분과 전체를 함께 추구해야 하고,

분류야말로 이들을 함께 그리고 동시에 키워주는

정말 중요한 능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서재와 책 정리, 짐 버리기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스스로에게 존중받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나만의 목적과 목표로 차원 높은 행복을 맛보며 살아야 한다고

희망과 꿈을 불어넣어주기도 하고...

 

보잘 것없는 현재 모습에 주눅들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내게 있는 가장 괜찮은 자아를 끌어내서,

미션이라는 완장을 채워주라는

명쾌하고 효과적인 인생 조언을 들려주기도 한다.

 

저자는 "현재의 자기 수준을 상회하는 목표 없이, 노력 없이

지내는 사람에게는 매력을 1도 느끼지 못한다"고 뜨끔한 일침도 가하며

당신의 미션과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을 곁에 두라는

지혜로운 충고도 건넨다.

 

비전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과

(*상세하고 명확하며 다른 곁가지를 완벽히 잘라내야 한다-고 표현한다)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되는 일부터(작은 성취) 해내는 것이며,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하라는 메시지..

한 마디로 모든 자기계발서의 엑기스 역시 담아냈으며~

 

녹아가던 눈사람이 아이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들려준 이야기가

가슴 저릿하게 다가왔다.

" 내가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얘기는...

큰 돌을 넣어야 할 때가 있어

그 때가 지나면 영원히 큰 돌을, 가장 커다란 돌을 넣지 못해"

(흑흑.. 안돼.. 녹지마 ㅠㅠ)

 

책을 덮고 나면...난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사명과 목표를 세우며, 어떻게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지..

고민하고 다짐하게 만드는 청춘들의 교양서,

대학생 및 성인들의 교과서로 써도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다.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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