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든가 죽는다든가 아버지든가 - 일본 TV도쿄 2021년 방영 12부작 드라마
제인 수 지음, 이은정 옮김 / 미래타임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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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작사가, 라디오 진행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제인 수씨의 에세이집이다.

이전에도 고댠샤 에세이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이 책은 올해 일본 tv도쿄에서

12부작 드라마로 방송되기도 하였으니, 재미와 작품성은 보증된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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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 문화의 특성이(예: 새해 신사 방문, 성묘, 제사 문화, 미신, 맛집 소개, 카페와 차 이야기 등)

작가와 아버지의 대화, 추억 등에 어우러져 시작부터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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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도 않고 아이도 없는 여자 작가의 속마음과 처지는 공감되는 바가 많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에게 느끼는 애틋함, 미안함, 고마움 같은 것..

(나는 양친이 살아계시긴 하지만, 둘 중 한 분만 남겨진다면...) 어렴풋이 알 것 같다.

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어머니와 이모, 주변인들의 일화에도

미소짓게 만드는 정다움이랄까? 솔직하고 세련된 작가적 시선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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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사가기로 한 18평 새 집의 집세를 부담하는 대신

아버지를 소재로 삼아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 ㅋ

그래서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가 유쾌하게 다가왔다.

(18평이라고 우습게 여기면 안된다. 일본의 집세는 많이 올랐다는 우리나라 집값과는 또 차원이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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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부모님을 두었고, 최근 부모님의 건강 때문에 병원에 다니며

하루에도 몇번씩 갑자기 눈물 쏟아지고 하루에도 이런 저런 생각과 마음이 오가는 나에게

이 책은 다시 한번 나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긍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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