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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2년 4월
평점 :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고
다양한 기독교 교육 도서를 출간해온 우지연님의 신간이다.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며 전달하는 분의 가정 교육은 어떨지?
기대되기도, 궁금하기도, 꼭 배우고 싶기도 한 마음이 들었다~
저자분은 기왕이면 이 책을 아빠들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난 주변에 그런 신앙 교육 잘하는 좋은 아빠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읽고 좋으면 선물해줘야지 하는 계획~)
요즘 2030 여성들의 문화적 흐름이 페미니즘을 필두로,
경멸적으로 한남(한국남자의 줄임말)이란 용어를 만들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공격적으로 특징적 행태와 습성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현재 한국 남자들이 짊어진 짐이 상당하다고 본다.
또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 아버지가 되었을 때의 책임감의 무게는
여성들과 어머니보다 오히려 더 하면 더 했지..
비교하여 결코 가벼울리도 없다고 본다.
일하고 들어오는 아버지들의 모습,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남자들의 모습은...
솔직히 여성들보다 더 불쌍하고 힘들어 보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도 말한다.
단지 아버지한테 잘해보라는 응원의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아빠,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그 노래가 자동 연상되었다.)
정말 아빠가 힘을 얻고 아빠의 역할과 책임을 감당하려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크리스천으로 공감되는 바이다.
아빠는 권위와 사명의 자리라고 정의하며,
하나님께로부터 부어지는 권위와 사명, 감당케하시는 도우심이 있음을 밝힌다.
결국 믿음의 가정은 경건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이 사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버지는 신앙을 전수하고, 늘 기도하며, 가족들과의 관계와 화목,
영육간의 성장을 도모하는 격려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부부싸움이나 현재 결혼예비자들이 꼽는 부담 사유가 되는 육아,
결혼의 장점, 바람직한 가정.가족.아버지상의 모습,
자녀와 친밀해지는 법 등에 대해 진솔하게 지혜를 들려주며,
크리스천 가정과 아빠가 어떠하면 좋을지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풀어낸다.
무엇보다도 아빠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두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세우며 상처받은 심령이 회복되어야 함을
깨우쳐주는 점과 (은혜를 회복하기 위해 아빠가 할 일도 알려줌~)
가족(아내,자녀)을 대하는 태도와 말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았다.
독자라면 내가 가정을 위해 달라지고 성숙해지고
변화되어야 할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특히 대화법~! ★
일목요연한 정리와 챕터별로 소그룹 질문도,
생활에 적용하는데 유용하다 싶은 책이다.
많은 크리스천 아버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