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및 청년 주거지, 복지의 문제는
사회 및 언론에서 늘 주목하는 이슈로 꼽힌다.
나 역시 독립을 꿈꾸는 입장에서
sns 작가라는 저자의 8년간의 주거 경험 및
10평 공간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또한 청년들의 주거 문제에 대한
저자만의 속 깊은 관점과 피부에 와닿는 메시지를 기대하며 펼쳤다.
그런데 이 책은 수박 겉핥기처럼, 변죽을 맴돌고 있는 느낌이다.
계속되는 표제어 수준의 내용, 동어 반복으로 느껴지는 메시지가 아쉬웠다.
독자로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실속있는 알맹이와
작가만의 생생한 체험이나 독창적인 목소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에게 주거 공간이 갖는 의미는 지대하다.
(오죽하면 의식 '주' 이겠는가?)
안정된 주거공간은 단지 평수만의 문제는 아니고,
지역 특성과 주변 환경, 이웃들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나는 개별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문제 의식과 울림있는 해결방안..
디테일한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예를 들면, 저자가 처음 이사하고 집을 구하면서도...
단지.. "혼자 준비하는 것은 힘들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정도의
고백과 내용이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 장벽을 느꼈고,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나 실수는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인 비용과 능숙한 1인가구로 자리잡는 과정 등을 꼼꼼하게 들려줬다면...
더 공감대를 높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책 한 권으로 대한민국의 주거혁명과 선한 변화를 가져오려면,
정말 참신하고 구체적인 대안, 실질적인 사례,
객관적인 통계와 수치 등이 진정성 있고 꼼꼼하게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신문과 뉴스, 각종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수준의 분석과 내용으로
이 땅의 기적어린 변화를 바라고 말하는 것은 성급하게 다가온다.
워낙 관심있게 여기는 주제였고, 1호 sns 작가라고 하여 기대가 컸기에..
더 아쉽고 실망했는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좀 더 압축될 필요가 있고, 창의적인 시선을 더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