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특히 중고생들이 어려워하는 미적분에 대한 부담감을 프로그래머로 일했고, 천문대에서 강의해왔다고 한다. 근데 수학 교사보다 더 열정과 성의로 설명하며 책 내심, 저자는 학부 때 미적분을 모르면 공대 수업을 들을 수 없어서~ 흥미로웠던 물리학을 위해서도 미적분을 알아야 했기에.. 문제를 풀 수는 있었지만, 개념과 원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저자.. 고딩때 문제 풀이는 기계적으로 할 수 있었지만, 미분, 적분이 대체 뭔 짓인가? 무슨 의미이며 헛소리인가? 납득하지 못하면서 문제풀이법만 배웠던 거 같다. 그랬기에 개념과 원리 이해에 진심으로 뛰어들어, 계속 시도하여 결국 미적분을 완벽 소화해낸 저자에게 박수가 나온다. (타인에게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미적분을 나만의 독창적인 설명으로 가르치는 책을 냈다는 것은, 저자는 미적분 정복의 열쇠가 관점을 바꿨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알쏭달쏭 이해가 안되던 요상한 미적분의 세계를 마치 어떤 동화 속 판타지 설정처럼 비로소 납득 되고 이해되기 시작했다고~ 비현실적 설정과 어딘가 갸우뚱하게 만드는 헛점이 심어져 있기도 하고.. 미적분의 세상은 상식과 어긋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수학의 그런 부분, 미적분의 이상한 성질을 설정과 치환, 연결을 부드럽고 세심하게 반복하며 고지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두웅실~ 마치 이상한 상상의 고지 속에 떠 있던 다시 현실 세계로 안전히 기분 좋게 착지 시켜준다. 부드럽고 친절한 미적분 쌤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