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더 캣~은 시나리오 관련 작법서로 신뢰도와 인기가 높은 책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소설 편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당연히 같은 작가의 소설 편이라 예상했는데, 자세히 보니 저자가 다른 사람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시카 브로디는 지인에게 '세이브 더 캣'을 추천받아 읽고,
플롯 구조에 눈을 뜨게 되어~ 소설가로 성공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세이브 더 캣에 나오는 15개의 비트 템플릿을
영화가 아닌 소설에 적용해도 흥행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저자 제시카 브로디는 블레이크 스나이더가 원조 '세이브 더 캣'에서
설계한 비트 시트의 또 다른 구체적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과 영화는 어차피 오랜 파트너이자, 합이 잘 맞으면 대박내는 짝궁이다.
수 많은 소설이 영화화되어 윈윈의 결실을 맺어왔다.
현대 소설가들이 시나리오 작법에도 관심을 갖고 참고해야 하는 배경과 이유이다.
이젠 소설도 성공하려면 시각적으로 스토리가 그려지는 매력,
지루하지 않은 전개 속도와 치밀하고 탄탄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
저자는 실제로도 '세이브 더 캣 비트 시트 집중 워크숍'을 통하여 소설가들을 도왔으며..
고전에서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인기 작품의 분석을 통해
거의 매번 일치하는 패턴과 공식을 발견하고~ 이를 풀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벽에 막혀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도움 될만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연구해 온 사람이라 진정성이 느껴졌다.
멋진 이야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와 주제를 뽑아 챕터별로 소개하며,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비밀 레시피를 세심하게 전수하고 있으니...
많은 창작자들이 읽고 참고하면 좋겠다. 책 값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