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터닝메카드, 빠샤메카드, 요괴메카드..메카드 시리즈를 좋아해 왔다.
그래서 메카니멀 장난감 선물도 사 주고, 대결 놀이를 해 줄 때도 있었다~
엄빠에게도 사달라고 조르니깐...
조카가 지금까지 모은 메카드 시리즈 제품은 꽤 많은 편이다.
한때 애정했던 카봇은 처분해버렸지만, 메카드는 여전히 소유하는 중~
그러다 최근 또 다른 새로운 메카드볼 만화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체 메카드 시리즈를 몇 개를 만드는 건지...징한 사골메카드ㅋ)
하지만 아직 만화가 나온지 모르는 조카~
물어보니, 메카드볼이 뭔지 모른다고 한다..ㅎㅎ
이제 이 책을 읽고나면, 만화도 찾아보게 되고,
또 새로운 메카드볼을 사달라고 할 거 같다.
기왕이면 장난감보다는 책을 더 가까이하는 조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메카드 만화 내용이 그대로 실린 이 책으로
메카드볼의 줄거리를 차분히 이해하고,
티비 만화와 책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자연스러운 독서 훈련이 되길 바랐다.
감사하게도 조카는 이 책에 흥미를 보였고, 재밌게 읽고 만족해했다.
(서울문화사~원츄! 아이들의 취향 저격 책 자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히 메카드볼 시리즈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메카드볼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은 차영웅이다.
(흠..이름에서부터 차탄, 나찬의 후계자 느낌이 나는 듯~)
어머니가 용돈 2배를 약속하여 창고 청소를 맡게 된 영웅이는
우연히 메카드볼을 발견하고,
그것을 빼앗으려는 마보리단을 마주치게 된다.
(마치 포켓몬의 로켓단 느낌이 난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메카니멀 아칸과의 연합으로~
마보리단을 물리치고 메카드볼을 지키는데...
그리하여 아칸의 세터로 선택 된 영웅~!
하지만 의아하다~
"왜 내가 메카드볼을 모아 악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켜야 하는데?!"
알고보니 스무살 때 기억을 잃고 아빠를 만나게 되었다는 영웅의 엄마가
사실은 메카드볼과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사람이었다고?!
그리하여 엄마가 잃은 기억과 비밀을 밝히기 위해
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고
악당들의 계획을 물리치기 위해 분투하는 영웅이..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할머니와 인어 세라, 라이벌 키라얀,
새로운 메카니멀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매회마다 대결 장면이 있어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다.
그림은 만화를 그대로 옮긴듯이 생생하고~
스토리도 재미있다.
그래서 메카드 시리즈는 항상 아이들에게 사랑받는가 싶다.
특히 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개와 늑대 사이를 오가는 메카니멀
바이트 울프가 너무 좋았다...+_+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로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