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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 -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된 구본석의 꿈과 도전, 그리고 응원
구본석 지음 / 문예춘추사 / 2021년 11월
평점 :
공부의 신 멘토이자 인권 변호사로 알려진 구본석씨의 책이다.
이름을 들어본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누군지는 몰랐다.
책을 보니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서 꾸준히 20년을 노력해서
결국 변호사의 꿈을 이룬 것이 대단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동경과 감동으로, 인권 변호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가난하다고 무시받고 차별받은 기억이
억눌린 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고,
평등한 기회와 인권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저자의 추억을 들어보니..억울할 때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싶었고,
불합리하게 당한 것에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었던 마음이 공감 되었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3이 되면서, 전교 1등을 목표로.. 초등 기초부터 홀로 공부했다고 한다.
11시에 자고 1시에 기상하는 삶을 견디고 애쓴 노력에 감동이 되었다.
난 이 사람처럼 열정과 노력을 다해 본 일이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구절들..
논술 때문에 재수의 실패, 삼수를 거듭하며 분투했던 과정..
끝내 바라던 대학에 들어가서도, 법대 폐지로 자유전공에 들어가 흔들렸던 부분,
로스쿨에 가서도 나아지지 않는 경제적 환경과 가족들의 희생으로 힘들었던 마음..
하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꿈꾸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의 멋짐을 느끼기 충분했다.
특히 변호사 시험을 위해 공부해온 과정의 노하우와 팁이 유용하게 다가왔다.
중간 중간 본인의 정치적 신념과 가치를 곁들이는 부분은 잘 와닿지는 않았지만,
공부와 노력, 인생의 가치와 가능성을 깨닫기 좋은 도서라고 생각된다.
수험생이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