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 한진수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과 행동의 경제학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한진수 지음 / 해냄 / 2021년 11월

현실에서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과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나 전통 경제학은 '합리성'을 가장 강력한 핵심 전제로 삼아,

현실을 파악하고 관련 이론을 전개해 나가기 때문에..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합리적인 양태와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기 어려웠다.

점점 학자들은 인간의 비합리적인 선택과 행동이 더 보편적이며~

사람의 합리성에는 한계가 있고, 인간의 결정과 행동에는

무엇보다 심리와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행동경제학'이다.

행동 경제학은 전통 경제학에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을 더하고,

비합리적인 선택의 이유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 유용하다.

본서는 이처럼 행동 경제학이 나오게 된 배경과 원리,

이를 공부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은 이익과 실용성, 논리에 따라서만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 기억, 심리와 신념 등 보이지 않는 것에 좌우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전문가의 작품보다 자신이 노력해 만든 물건에 대해

애착을 느껴 더 높은 가치 평가를 내린다든가,

어떤 심리 효과나 인지부조화 현상, 편견에 빠져있을 때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선택과 결정 뒤에 놓여 있는

심리적 특징과 밝혀진 작용 원리들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예시와 사례를 적절히 들려준다.

또한 행동경제학 용어와 개념을 캐치하기 쉽게~ 쏙쏙..

청소년 독자들도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본서는 경제에 작용하는 심리 원칙과 이론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좀 더 바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은 결정과 행동을 낳게 하는 

배경과 요인을 인지함으로서

앞으로는 현명하고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깨우치는 것이다.

사실 일반 경제학 서적은 좀 따분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

대학에서 가장 재미없게 배운 것이 경제학 강의, 경제학 서적들이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상대적으로 쉽고 재밌게 읽고~ 

부담없이 소화시킬 수 있어 좋았다.

성인이 읽기에도 유익한 내용이니... 많은 분들이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