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창심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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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머리가 좋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단지 공부를 잘하고 시험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을 떠나서

삶을 살아가면서 사회와 변화에 잘 적응할 줄 알고~

사건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갖고 있으며..

정열적이고 능동적인 용기와 의지를 가진 사람,

인간으로서 해야 하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구분할 줄 알고

이기심과 욕심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를 지향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참된 지혜와 지식을 갖춘 좋은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나는 이 책의 그런 본질적인 통찰이 마음에 들었는데,

수능과 각종 시험의 점수에 눌려...그것만이 전부인 줄 알고

인생에 다양한 방법과 길, 여러가지 기회가 계속 삶에 있음을 생각지 못하고~


학생들은 친구의 점수와 타인의 좋은 머리를 막연히 부러워하며

비교심에 좌절하여 아예 학업과 노력, 도전을 빨리 포기해버리거나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루지 못한 계획, 처음 품은 목표, 뜻의 실패 때문에

쉽게 죽고 싶다거나 죽을 생각, 결심까지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파멸하려는 선택이 결코 머리 좋은 결론이며 지혜라고 볼 수 없으니,

나와 주변의 생명과 삶을 돌아보고 이를 귀하게 여기는 선택이 지혜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사람들이 실패와 문제, 어려움에 앞에 보이는 

단세포적인 사고 방식과 빠른 절망,

어리석고 파괴적인 판단과 결정을 지적하며,

보다 용기있고 자신과 타인, 사회 모두에 성의있는 사람이 되라고 이끌고 있다.


또한 머리가 좋다는 것은 뇌의 상태가 건강하고 좋은 것을 뜻하는 것이니

나와 내 자녀의 머리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내게 주어진 현실과 마주한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이를 달리 바라보고 좋게 해결하려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것을 가르치고 있다.


결국 명석한 인간이라는 것은 사고를 잘하는 것이기에..

사고 방식, 스스로의 마음가짐, 태도를 훈련하라고 정리하며~

각자 삶에 주어지는 변수와 어려움, 실망감에 맞서

빨리 마음을 전환하고 뜻과 노력을 재정비하여 새롭게 도전 할 수 있는

유연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눈을 가진 사람이 되라고 격려하고 있다.


얼마 전, 수능 시험을 보고 바라던 점수와 결과를 얻지 못해

낙심하거나 좌절에 빠져있을 학생들에게.. 

이런 메시지의 책을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필히 읽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다독이는데 

활용하면 좋을 메시지가 많은 책이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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