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기도는 힘이 세다! - 응답 없음에 지쳐 있는 당신에게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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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의 연약함, 부족함을 생각하면서..전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하고,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게 되니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날마다 1-2시간 이상의 기도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기로 결심했으면서도,

자주 그 시간의 양을 채우지 못하고, 우선순위를 잊고 낭비하며 시간을 흘려 보내는 날들이 많다ㅠ

 

마치 제자들에게 한시도 깨어 기도하지 못하냐,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말씀하시던,

주님의 음성이 내 마음에도 울리고 맺히는 듯 하다.

 

코로나 이후 새벽 예배와 기도 모임이 제한되어 참석하지 못해, 더 어려워진 부분도 있다.

한편으로는 나의 기도가 응답이 더디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머뭇대고 근심하며 기도의 열정을 더하지 못할 때도 있다.

 

또한 기도를 하다보니, 나처럼 부족한 자를 살펴보시고 사랑해주시며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무언가를 바라고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보다, 그냥 주님께 속한 자로서

그 기쁨과 감격을 찬양드리며 마음으로 누리고만 싶을 때도 있다.

 

어쩌면 이런 것들은, 간절하고 애타는 눈물과 믿음의 기도,

금식과 철야, 산 기도, 작정 기도처럼 헌신하며 부르짖는 기도에

기운쓰지 않으려는 게으른 변명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기도하면서도..나의 마음 자세와 기도에 관하여 묵상하고 고민한다.

하나님께 응답받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다윗이나 한나와 같은 기도를 드리고 싶어서..

 

그러다가 기도에 관한 책을 찾아 읽게 된다.

지친 심신으로 기도가 나오지 않는 어떤 날에는..

성경 말씀을 읽고, 또는 기도를 가르치는 이런 신앙서적을 읽으면서,

심령의 위로를 받고 다시 힘을 낸다.

 

이 책의 목사님도 응답이 없었던 기도로 인하여, 상처가 깊으셨다고 한다.

목회자이기에 응답 받지 못한 부담과 고통이 일반 성도보다도 더욱 컸으리라 짐작된다.

(성도들까지 목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했기 때문에ㅜㅜ)

 

쓰리고 깊은 아픔과 슬픔이 가라앉은 상태로 시간을 보내기도 하셨지만..

계속 기도하고 다시 기도함으로서, 결국엔 기도의 은혜와 치유를 경험하게 되셨고..

기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며 기도의 전문가처럼 지혜를 나누시게 되셨다.

성경 속의 기도를 더 이해하고 통찰하며 가르치는 깊은 목회자로 성숙하게 되었으니,

참 감사하고 은혜로운 비하인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성경 속 믿음의 선진들의 기도를 가르치며,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달라져야 하는지..

성경이 가르치고 본을 보이고 있는 기도자를 본받도록 인도하고 있다.

 

그래서 기도를 배우고 싶고, 하고 싶고...

기도의 위력과 은혜를 체험하고 싶은 수많은 성도님들에게

분별과 지혜, 유익함을 주는 은혜로운 책이라 말할 수 있다.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성경 속 기도자들의 기도를 가르쳐주니,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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