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트

더 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닐 게이먼 지음, 명선혜 옮김 / 오도스(odos) / 2021년 8월

sf 환상 문학 작가이자 만화, 드라마 작가이기도 한 '닐 게이먼'이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솔직하고 멋진 연설로 감동을 준 내용을 담아낸 책이다.

닐 게이먼은 실력있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15살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어놓은 목록을 거의 이뤄낸,

결국 자신의 경력과 직업으로 만든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들려주는 고백과 조언은 작가 또는 창의적인 일을 꿈꾸는 사람들과

미래를 계획하는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용기, 울림을 줄 것이다.

첫번째 조언으로, 그는 시작할 때 먼저 가능과 불가능의 한계를 정해놓지 말고~

가능성과 한계를 시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거기에 뛰어들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일을 바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뚜렷한 길과 확실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에게 꿈에만 매이지 말고,

현실적으로 주어진 환경도 소홀히 하지 말고..꿈과 연관된 일을 통해

성숙과 균형 역시 도모하라는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일이 결국 꿈과 멀어지게 만든다면,

가차없이 돌아서고 끊어내는 결단도 요구되며..

돈과 안정을 위해 자신을 속이고 자부심을 버리게 놔두어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한다.

작가와 프리랜서가 겪게 되는 궁핍과 실패를 비유로 설명하며,

낙심과 실망, 실패는 자주 다가오기 마련이지만...

타협과 좌절로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야말로

작은 실패보다 더 큰 비극이 된다는 것을 말할 때 감동받았다.

또한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예술로 창조해내는 능력이 있다고 용기를 주기도 한다.

닥친 시련과 아픔, 고통, 극렬한 위기를 예술작품의 기회로 삼으라는 교훈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주요한 메시지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 예술가라면 반드시 나만의 목소리와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구체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다.

청년과 작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