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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기도해 보셨나요? - 어디로 갈지 모를 때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평점 :
30년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의 엄마같은 역할로 섬기고,
홍콩, 말레이시아 같은 해외에서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어로 성경 교재를 번역하는 사역도 맡고,
2000년에는 홀리네이션스선교회를 세운 '김상숙'님의 저서이다.
마침 이 분의 간증을 기독교 채널에서 인상깊게 본 적이 있어,
책 역시 반갑게 읽었다.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조건없이 돕는다는 원칙으로 장학 사업, 쉼터, 의료 선교 같은
다양한 도움의 모양과 손길을 더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병원비와 학비 등을 감당하기 바쁘고,
돈이 늘 필요하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모든 필요를 후원만으로 해결하고, 계속 기도와 주님의 응답으로
능히 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이분도 고아 구제 사역을 하던 조지뮬러처럼,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채우심을 꾸준히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에도 조지 뮬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지 뮬러를 영적 모델로 삼아서,
성경 암송을 하고 말씀을 반복하고 가까이하면서
성경에 근거한 기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김상숙님은 기도의 근거와 응답,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는 비결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찾고 있다.
또한 한 구절을 암기하기보다는 장 전체로 암기하라고,
성경의 앞 뒤 문맥을 제댈 이해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선교와 구제의 사역을 할 때는 '예수님처럼'을 모토로 삼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대로
따르려고 했다고 고백한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뢰하셨던 예수님처럼,
계산과 불신, 염려 대신에
순종과 믿음, 확신으로 행하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그것이 능력이라는 것~!
예수님과의 연합과 예수님이 주시는 온유하고 겸손한 짐은
우리를 가볍고 능하게 만들어주며,
그 분안에서 풍성한 열매와 도우시는 공급을 체험하게 해준다.
기도의 마음 자세, 감사 기도와 금식 기도의 놀라운 능력도 가르쳐준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이웃을 위한 넓은 기도와 헌신을 담당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