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이수경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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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감독의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각본 없는 영화가 잡탕 같은 즉흥물,

주제와 메시지를 느낄 수 없는 졸작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각본과 지도처럼 준비하고,

자신만의 밑그림과 주제를 갖춰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책이다.

 

아무리 사람이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도,

삶의 모습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는 힘들텐데...

자기 인생의 각본을 어떤 식으로 쓴다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저자는 "자기다움"을 찾는 일이 바로 인생의 목적이자,

인생 각본을 쓰는 것이라고 압축하여 정리하고 있다.

 

새겨둘 메시지가 많다.

'노력과 재능보다는 성공을 꿈꾸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회사는 절대로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위기,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실력과 면역체계를 갖추라' 등등..

 

새로운 것을 배우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신문물에 눈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력과 정신력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일침도 기억에 남는다.

 

저자는 우리가 인생의 각본을 써둬야 하는 이유는

위기와 변수에 견딜 수 있는 힘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각본이 정교하거나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인생 각본은 어차피 수정과 변화가 불가피함을~

현실에 맞춰가는 창의성은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어떻게 인생 각본을 스스로 쓸 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목표와 정체성, 방향성을 찾은 다음..그에 맞게 실천하고 노력하며,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만들어가라는 소리로 들린다.

 

<인간은 목적이 있을 때 바뀌는 존재>라고 정의내리는 부분에서 동의되었다.

또한 사람은 운명론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내가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 미래가 결정된다고 말하는 부분이 좋았다.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떤 상황이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오늘 나의 행동과 실천으로 만들어갈 수 있고,

그 결과로 미래 예측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인간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깊이 새겨두고 싶다.

 

저자는 인생 설계도는 10년 후 자신에게 하는 약속과 같다고 말한다.

10년, 20년, 30년 뒤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라고 말하면서

그리는 방법, 계획 세우는 법 등을 알려준다.

 

세월에 끌려가지 말고, 사회가 짜놓은 틀에 함몰되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인풋의 시간을 늘리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경고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모두 신이 만든 단 하나의 작품이기에..

남의 그림과 계획을 비교하며, 수정하거나 모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한 <사명, 비전, 목표, 계획> 순으로 작성하고,

미래가 아닌 현재 시제로 글을 써야 하며..

비관주의와 부정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아야 함을 배웠다.

 

10년 계획표..그러고보니 대학 때 이후...세워 본 기억이 없다.

찬찬히 고민해봐야겠다.

 

지혜와 도리, 바른 방향성을 먼저 갖추고

그에 대한 땀과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음을 믿어봐야겠다.

 

내용에 저자의 경험과 체험이 들어가서 더 와닿는다~

난 기독교인으로서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 '하나님'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가자고 생각해왔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을 생각하면서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표도 세워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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