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건강 둘을 잡다

다이어트 + 건강 둘을 잡다 - 어쩌다 20년 다이어터의 다이어리
이미나 지음 / 청홍(지상사) / 2021년 6월

저자 이미나씨는 10년간 약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위해 공부하고,

어렸을 때 통통한 몸매로 상처받은 기억과 성인이 되어서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낭비하고 수고한 것들을 돌아보며.. 어느새 20년 경력의 프로 다이어터가 된 분이다.

약사로 일하면서도 잘못된 방법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 

또 아이를 출산하면서 높아진 책임감으로

건강하게 몸을 관리하는 노하우와 

다이어트와 인생에서 깨달은 지혜를 담아서 이 책을 펴냈다.

살 빼는 운동법이나 레시피가 담겨진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지나온 삶과 노력, 마음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줘서..

더 매력있고 교훈적인 가치가 가득한 느낌이다.

어릴 때 살이 쪘다는 이유로 마음의 상처 받아야 했고,

늘 살을 빼기 위해 신경 쓰다 보니 섭식 장애와 불면증과 질병 등을 겪어야 했던 것..

그렇게 획일적인 겉모습과 마른 몸에 집착하게 하는 사회와 문화의 기준과

트라우마와 비교의 덫에 매였던 어두운 시간의 터널, 

그런 시행착오와 극복의 과정들을 지나..

외모와 상관없이 아름답고 소중한 현재 자신의 모습과 가치를 알게 된 

저자의 이야기가 귀하게 다가온다.

또한 다이어트에서 실패했던 경험과 그간 쌓인 내공과 약사로서의 지식이 더해져

자유롭고 성숙해진 태도와 현명한 관점으로 다이어트에 대해 풀어주니..재미있다.

난 어릴 때 날씬했던 편이라 뚱뚱하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다이어트에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본 적도 없어서...

저자의 이야기에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상처입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입장을 헤아리는 기회가 되었고~

최근 들어 나도 급 살이 쪄서 이젠 뚱뚱해진 입장이 되고 보니...공감이 되기도 했고

앞으로 어떻게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도해야할지..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유익했다.

따뜻하면서도 위로와 정보가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