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고 성장 발달에 맞추는 ABA 육아법 : 기초편 - 자폐 아들을 키우는 국제행동분석가의 부모표 조기 중재
한상민 지음, 조성헌 그림 / 마음책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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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상민씨는 27개월에 자폐진단을 받은 아들의 교육방법을 찾다가

ABA(응용행동분석) 전문가, 미국에서 자격증까지 갖춘 국제행동분석가가 되신 분이다.

이 책은 자폐 아동에게 효과적인 ABA(응용행동분석) 치료 프로그램의 기초편으로,

아이의 발달에 이상을 느끼거나 자폐가 의심 될 때, 병원 진료와 진단 이전 단계에서..

가정에서 부모님이 먼저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을 전달하고 있다.

저자가 진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분으로 보여,

ABA 치료 프로그램과 조기 중재 방법을 알아두기 위하여 읽었다.

사랑스럽고 귀한 아이가 자폐 성향을 보인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놀라고 속상할지..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폐 성향의 아이에게서 남다른 순수함과 뛰어난 면모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치료 교육을 통하여 사회성을 길러주며 균형잡힌 성장을 도모하는 가운데 멋진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책은 36개월 이전의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장애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항목을 소개하며,

ABA(응용행동분석)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꼭 알아야 할 전문 용어 역시 풀어준다.

또한 이 책만으로 혼자 판단, 대처하지 말고..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조기 중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언급하며,

자폐와 발달 장애에 대한 이해와 함께, ABA를 처음 접하는 초보들을 대상으로

알아야 할 기초 핵심적인 내용, 실천 전략, 문제 행동에 관련된 원칙 등을

단계적으로 순서에 맞춰 다루고 있다. 초보자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구성이라 생각된다.

16-30개월 아동기 자폐 체크리스트만 수록한 것이 아니라, 답변 선택 과정에서의 오류 가능성,

체크 및 질문 항목의 의도와 의미까지 함께 제시하는 부분이 섬세하고 전문적으로 다가왔다.

발달 장애 아동을 둔 부모님들에겐 정말 유익하고 좋은 베스트 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진과 사례, 삽화의 활용 뿐 아니라 설명도 친절하고 알기 쉽게 느껴지며,

3세까지 신경계의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아이를 위해 먼저 신경쓰고 실천하고 지도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준다.

강화물의 활용방법, 놀이와 지원해야 할 내용 역시 구체적으로 나와있어 초보 부모님 입장에서 고마울 것 같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

일반 육아서에서는 느끼지 못한 꼼꼼하고 체계적이며 직접적인 설명에 감동했다.

앞으로 이 저자 분의 책은 모두 읽어보고, 자폐 아동이나 부모님들을 만났을 때 적절한 도움을 주고 싶다~

책에 치료실 선택시 유의 사항과 국내 ABA 센터 현황도 참고할 수 있으니..꼭 읽어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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