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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비밀 - 100년을 이어져 내려온 부의 원리와 원칙
월러스 D. 워틀스 지음, 김해온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안 된다는 부정적인 사고 방식, 현실적 어려움에 움추려드는 도전 정신,
정체된 마음과 기분에 전환을 시켜 줄 수 있는 책이다.
과거에는 자기계발서 도서를 기피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상상력 등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들을 경계하는 면이 아주 강했다.
그런데 자기계발서와 이런 도서들에도 나름 좋은 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학생 때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다가 도중 그만 둔 '꿈꾸는 다락방' 개정판을
작년에 다시 제대로 읽어 보면서, 생각을 바꾸게 된 부분이 있다.
독자들의 어려운 상황과 마음에 변화와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유용성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부의 비밀'이란 제목의 본서는 1910년 초판이 나왔으니,
무려 100년 넘게 이어져온 책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최장기 1위에 꼽히기도 한다는데...
이리 오래 지속되며 출판계에서 살아남았다면,
이런 책들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월리스 와틀스가 말하는 부의 원리와 원칙이란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고 기대감에 읽었는데,,
힌두교에서 파생된 일원론을 근거로 원칙과 원리를 설정했다는 부분에선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전달하며 주장하고 있는 구체적인 메시지에서는 유익한 부분들이 보였다.
누구나 원하는대로 부유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자격이 주어져 있다는 것,
모든 것에 감사하고, 눈에 보이는 어려운 현실이 아닌
마음이 원하고 바라는 진실을 집중하고
머리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부정적인 현실보다 목표와 꿈에 집중하며, 반드시 실현될 것을 믿고 행동하며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해 노력하라는 메시지라 여겨진다.
저자는 부유해지는 것은 '부자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법을
터득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
무형의 원소에서 유형의 부를 생산해내는 유일한 힘이 바로 '생각'인데,
근본 원소에 어떤 생각이 각인되면 그대로 형상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의 연금술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사람은 사물을 생각해낼 수 있고, 그 생각을 무형의 원소
(조물주와 비슷한 의미)에 각인함으로써
생각하는 대상이 창조 되게 할 수 있기에
먼저 원하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능력부터 기르라고 가르친다.
무형의 원소가 정확히 무엇이냐?
존재 근거나 원리는 무엇이냐? 불신하며 하나하나 따지지말고,
그냥 있고 된다고 믿고, 생각하고 머리로 꿈꾸면 원하는 부가 실현 된다는 것이다.
원리와 방식이 참 쉽고 심플해보이지만...
이에 대한 실천과 믿음은 독자의 몫이며, 마냥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부의 원리와 일원론적 근거보다도
경쟁의식을 버리고 창조의식을 가지라는 부분과
타인과 사회에게 내가 얻는 이익보다 더 한 가치와 유익을 선사하라는 부분,
매사에 감사하며 누구에게도 불평, 원망하지 말라는 부분이
인상적이고 와 닿았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