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자씨는 여러 방송이나 마켓컬리 레시피 등으로 알려진 요리 연구가이다.
이 분의 이력을 잘 몰랐는데..책을 보니 원래는 의상 디자이너였고,
가족을 위한 20년의 주부 생활을 통해 요리의 가치를 깨닫고
요리 실력을 쌓으면서 요리연구가의 길로 접어드신 것 같다.
이 밖에도 쿠킹 클래스와 폐백 이바지 도시락 사업으로도 유명하시다고~
이 책은 크게는 집밥 레시피를 주제로 '사계절 한 그릇 영양밥과 반찬'
'미자언니네 요리연구소의 스페셜 메뉴'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제철 음식과 평범한 듯 정갈하며 고급한정식에 나올 반찬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레시피가 간단한 편이다.
만드는 법 자체만 보면 크게 어렵고 복잡한 요리들은 아니다.
그런데 완성 사진은 고급스럽고 품격있다.
세팅 고수, 케이터링 전문가 손길이 담긴 사진이니
상차림을 비슷하게 따라하기만 해도 멋지다고 칭찬받을 것 같다.
고구려맥적, 배수삼찰밥같이 생소한 전통 메뉴에서
멸치 양념 무침, 오징어 불고기, 김치찌개 같은 익숙한 메뉴가 어우러져
실제 따라하는데 무리가 없다. 전통에 트렌드를 더했다는 저자의 말 그대로다.
특히 앞 부분에 실린 선미자표 기본양념, 만능즙, 맛간장 레시피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자주 쓰이는 육수와 기본 양념법을 바탕으로 많은 요리에 적용하게 되기에
우선 양념만 따라해보면, 저자의 맛과 스타일이 나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한정식집에 굳이 갈 필요없을 것 같은 레시피와 상차림 모음이다.
손님 접대할 때 몇 개만 따라해도 요리사냐고 칭찬받을 것 같은 책~!
집밥, 한정식 요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