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근 10년 동안 읽은 책 중에서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책이다.
정신 의학적인 부분도 있지만, 성경의 진리와 복음의 가치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독자들에게 가장 유익이 클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를 믿지 않는 무교, 타종교 같은 비신자라 할지라도 상당한 유익을 얻을만한 책이다.
균형잡히고 객관적이며, 모든 인간에게 깨우침과 감화를 줄 만한 내용으로 생각된다.
CUP 출판사는 정말 칭찬하고 싶은 것이, 여기서 나온 책 중에 나빴던 것이 없었던 거 같다.
신선하고 현실에 유용하면서도 진리에 충실한 책을 골라 내고 있다.
저자 티머시 R 제닝스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신경가 의사, 정신약리학자,
우울증 약물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국제적인 강사에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한 의사인 그는 기독교와 정신 의학의 관계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했으며,
성경 진리에 충실한 통찰을 얻고자 크게 노력해왔다.
이 책은 그런 과정에서 나온 귀한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과거 레지던트 시절에 만난 어떤 환자를 통하여, 이 책을 쓰게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여러 상처로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신념과 타인에 대한 불신,
부정적인 자아상, 두려움, 자기 파괴적 사고에 사로잡히게 된 그녀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도 몹시 아프게 했다.
자신을 쓸모없게 여기는 그녀의 생각와 불행을 반복하는 이야기에 저자는 큰 안타까움을 느꼈고,
전문적인 의사도, 영적 지도자인 원목(병원의 목사님)도 치유하지 못하는 그녀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녀의 끝없는 의심과 근본적인 불안을 몰아낼 수 있는 확실하며 진정한 답,
진리 안에 있으면서 과학, 의학적으로도 문제 없고, 합리적이며 분명한 치료법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인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답을 제시해 줄 실용적 사고 모델을 찾고자 했다.
사고와 그 기능, 인간의 영적 속성에 대하여 성경과 과학(의학), 치료 사례 등을 통해 설명한다.
정신 의학의 기본이 되는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은 사고의 초점을 이기적 욕망에 맞추고 있다.
그 욕망을 의식하고 나면 인간이 건강하게 변화될 수 있다는 신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에 힘입지 않고 사고를 이해하려 하면 결국 더 깊은 자기기만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또한 성도든 아니든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은 예배의 법칙(모델링) 이라고 한다.
인간은 무엇이든(사물,인간,문화,빠져드는 모든 것) 자기가 깊이 존경하거나 예배하는 대상을 닮아가고 영향을 받는다. 이런 변화는 성품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람은 저마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보고 경험하는 내용에 따라 실제로 뇌의 배선이 달라진다.
실제로 우리 뇌의 신경망은 끊임없이 가지를 뻗거나 잘라내며..움직이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믿고 존경하고 예배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모든 선택이 신경망과 나아가
성품의 최종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과학적인 사실은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다.
(소프트웨어(사고 내용의 변화)가 하드 웨어(신경망의 변화)를 바꿀 수 있다는 과학적인 분명한 사실!)
저자는 2-3장에서는 사고의 본래 위계구조를 모델로 정리하며,
치료의 토대가 될 중요한 개념들과 사고가 병들게 되는 '이기심'이라는 해로운 요인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자유의 법칙과 사랑의 법, 바른 믿음의 성질,
하나님이 진리와 사랑을 인간에게 계시하시는 방법 등을 하나하나 변증하며 소개한다.
인간은 자유가 침해될 때마다 사랑이 파괴되고 반항심이 조장된다고 하는 내용도 놀라웠다.
(이런 메시지는 처음이었다..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며,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우리도 모세처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진리를 제시한 뒤, 사람들 스스로 마음을 정하도록 자유롭게 두셨다.
이것을 자유의 법칙이란 명칭하고 있다.
또한 사고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아야, 진정한 평안과 회복, 용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치유는 사고의 균형을 되찾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지성과 양심을 구사해 사실과 정황을 탐색하고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법 배우는 것이
정신과 사고의 치유에서 중요한 것이다. (이 부분은 상담학이나 심리학에서 이미 많이 접해온 것)
나의 마음과 사고의 상태가 어떠한지?, 정말 나는 치유된 사람인지?
하나님께서 내 안에 그분의 형상을 회복해 주셨는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저자는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이루시려는 일은
지금 여기서 우리 마음과 사고가 실제로 치유되고 변화되는 것"이라고...
진리는 이성과 양심을 통해 사고 속으로 들어오며,
개인의 사고와 선택권을 집단에 양도하도록 하는 것은 사이비 종교의 특징일 뿐이라고~
(이 부분도 명쾌하고 매우 좋았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은 병들고 심약하고 이기적인 존재인 우리를 데려다
손상된 사고를 치유해, 명쾌하게 생각하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정의롭게 행동하고
단호하게 의를 위해 싸우는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라는 저자의 정의에 동의한다.
본서는 사고의 복합적 차원을 (인간의 영적인 속성까지) 다루며
사고의 회복과 치유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 진리와 복음에 토대를 두고 책을 저술하는 가운데,
실제로 사고의 치료와 영혼의 참된 회복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진리의 빛이 비취는, 아름답고 명쾌한 책이라 생각된다. 완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