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무에타이
홍성민 지음 / 혜성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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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호신용 무술에 관심이 있었다.

여자로서 밤길이 무서운 부분도 있고,  

자신보다 약한 여자를 노리는 성추행범이나 악인을 만나면 법보다 가까운 주먹으로

직접 응징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는 것 같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철저하게 폭력으로 악한을 때려잡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러나 실제의 나는 주먹이나 힘이 약한 편이라, 유도를 배우면

나보다 쎈 남자를 기술로 넘겨버리기 좋다고 하여..

대학 때 일부러 유도 배우려고 용인대 사범이 운영한다는 유도학원도 찾아 갔는데..

곰팡이 냄새로 가득한 도장에 밀착해서 가르치는 과정, 썩 믿음직스럽지 못한 사범 등이

찜찜하여 그만둔 전력이 있다. 솔직히 신뢰가는 도장, 사범다운 사범을 만나기 쉽지 않다. 


그 뒤로 관심을 가졌던 종목이 무에타이다.

태권도보다 무에타이가 실전에 활용하기 훨씬 좋다고 하고,

친구가 무에타이를 배우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무에타이를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 또한 드물다고 하여..포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발견한 이 책..! 반가운 마음이 절로 들었다.

비록 책으로만 무에타이를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조언을 들은 바 있으나,

(하긴 수영이나 자전거를 실전 없이 오로지 책으로만 읽고 배운다고 해보자,

과연 내가 물 속에서 뜰 수 있는지 또는 자전거를 제대로 탈 수 있는지 확인조차 되겠는가?)

집 근처에 믿을만한 체육관, 사범을 만나는 일도 쉽지 않기에..

우선 책으로라도 무에타이를 배우고 접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책은 QR코드, 유튜브 강좌라든가 영상을 반드시 병행 제공, 활용해야 할 것 같은데..

사진과 설명으로만 구성된 점은 조금 아쉽기도 했다.

대신에 사진은 거의 이어지는 모든 동작을 분할하여, 독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으로 모든 동작을 보여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만든 것만으로도 

저자와 사범 모델들 입장에서는 큰 노력이었으리라 예상된다.

실제 저자는 3차원의 기술을 2차원의 표면 상에서 설명해야했던 점이 어려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본 교재는 상대를 속이거나 혼란을 줄 수 있는 변칙 기술 전략까지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기초 동작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공격의 교본 역할도 하는 셈이다.

나같은 초짜가 혼자서 책만 보고 무에타이를 익히기란 쉽지 않으나.. 

무에타이의 이론적인 부분, 펀치, 킥, 딥, 팔꿈치, 무릎 등의 여러 테크닉,

주요 동작의 나쁜 자세 및 유의점, 유용한 공격 기술 조합까지 자세히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혹시 체육관에서 배운 경험이 있다거나, 무에타이에 대해 좀 안다면..

더 많이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제로 이렇게 책처럼 상세하고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성실하고 친절한 지도자를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각종 테크닉과 페인트 스킬, 공격 팁 등을 알게 된 점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교본이며

사진과 설명이 꼼꼼한 편이라, 읽고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다.


책을 따라 거울을 보면서 훈련한 뒤,

저자가 있는 체육관에 가서 실제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ㅋ

 

무에타이를 배우고 싶거나, 배우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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